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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먹방' 터진 대체유 빙수…미국인도 맛보더니 감탄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을 찾은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푸드트럭에 들러 대체유로 만든 크림치즈와 빙수를 맛보고 있다. 라스베이거스=심서현 기자

“맛있다. 얘기 안 하면 이게 뭔지 잘 모르겠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 2023’에서 대체유(乳)단백질로 만든 크림치즈와 빙수를 종류별로 맛보고 보인 반응이다.

SK그룹은 올 CES에서 지속가능 식품을 활용한 체험용 푸드트럭 두 대를 운영했다. 대체유 단백질을 활용한 ‘SK-빙수’ ‘대체유 크림치즈’ ‘대체유 아이스크림’ 등이 제공됐다. 최 회장이 극찬한 ‘대체유 식품 3종 세트’를 직접 먹어봤다.

SK푸드트럭에서 선보인 '대체유 식품 3종세트'. 'SK-빙수'(맨위), 아이스크림(오른쪽), 크림치즈와 베이글칩(왼쪽).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SK푸드트럭에서 선보인 대체유로 만든 'SK-빙수'.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먼저 ‘SK-빙수’는 우유가 아닌 대체유 단백질을 얼려 얼음처럼 갈아 빙수로 만든 것이다. 콩가루·팥앙금·찰떡 등이 토핑으로 올려졌다. 빙수를 잘 비빈 뒤 한 스푼 입에 넣자 얼음 가루가 사르르 녹았다. 우유 얼음을 활용하는 ‘눈꽃 빙수’보다는 우유 특유의 진한 맛이 덜했지만, 토핑과 함께 먹으니 큰 차이를 느낄 수 없었다. 일반 우유 보다는 묽은 맛이었고, 유제품을 먹었을 때 남는 입안의 잔여감도 적었다.

빙수를 맛본 미국인 엘리스 시즈는 “맛이 굉장히 좋다”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대체유 단백질’을 활용한 제품인 것을 아느냐”는 질문에 “설명을 들었는데 우유 맛이 나는 것 같다. 맛의 차이를 못 느끼겠다”고 답했다.

‘대체유 크림치즈’도 훌륭했다. 크림치즈를 베이글 칩에 찍어 한 입 베어 물자, 크림치즈 특유의 ‘묵직함’ 대신 깔끔한 뒷맛이 새로웠다. 짭쪼름한 맛은 비슷했지만, 치즈의 깊은 향이나 잔 내가 없는 것도 특징이었다.

SK푸드트럭에서 선보인 대체유로 만든 '민트초코 아이스크림'.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대체유 아이스크림’은 초코맛과 민트초코맛이 준비돼 있었는데, 민트초코맛을 받아들었다. 대체유 아이스크림이 쿠키 두 장 사이에 샌드처럼 들어 있었다. 한 입 베어 물자 아이스크림을 감싸고 있는 초코쿠키 맛이 입안에 먼저 감돌았다. 아이스크림은 민트향이 화하게 느껴졌다. 민트향에 덮여서인지 일반 아이스크림과 큰 맛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대체유 식품들은 전반적으로 우유와 달리 먹고난 뒤 입안이 텁텁해지는 잔여감이 적었다.

아이스크림을 맛본 전창연씨는 “일반 아이스크림과 식감이 비슷하고 맛도 차이를 못 느끼겠다”며 “대체유 식품이라는 것을 듣지 않았으면 맛으로만은 구분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박람회장 외부 SK푸드트럭에서 관람객이 대체유 빙수를 주문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 박람회장 외부 SK푸드트럭에서 직원이 대체유 빙수를 준비하고 있다. 라스베이거스=고석현 기자

최 회장이 극찬한 대체유 식품 3종 세트는 내년 중순쯤 한국에서 맛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수입 인허가에 1년 반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이런 직원의 설명에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렇게 오래 걸리냐”고 놀라며 “(대체단백질 음식에 대한) 법이 아직 완비가 안 됐구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SK그룹은 지속가능 식품이 넷제로(탄소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의 중요 영역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 일환으로 SK㈜는 미생물 발효 단백질 생산 업체인 퍼펙트데이와 네이처스파인드, 식물 단백질을 제조업체 미트리스팜, 세포배양 식품업체 와일드타입 등에 투자하며 대체식품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고석현.우수진(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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