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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9년간 1위 IBM 제쳤다…지난해 美특허 최다 기업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특허 취득 건수에서 IBM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특허 전문법인 해리티 앤드 해리티의 '해리티 특허 분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2021년과 비슷한 8513건의 미국 실용특허를 등록해 IBM(4743건)을 제쳤다고 전했다.
세계 최대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 CES 2023 개막일인 5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중앙홀에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 앞에 관람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해리티 특허 분석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7년부터 매년 8000건 이상 특허를 등록했다. 주로 비주얼 디스플레이와 음성통신 분야의 특허다.

반면 지난해 IBM의 특허 등록은 전년보다 44% 적었다. 지난 29년 동안 1위를 지켜온 IBM이 1996년 이후 벌어들인 지식재산권(IP) 수입은 270억 달러(약 34조원)에 이른다.



LG는 전년보다 5% 증가한 4580건으로 삼성전자, IBM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이어 일본의 도요타자동차(3056건)와 캐논(3046건). 대만 TSMC(3038건), 화웨이(3023건)가 각각 4~7위로 집계됐다.

블룸버그는 중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의 특허 등록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틱톡의 모기업인 바이트댄스는 전년보다 84% 많은 특허를 취득해 해리티가 집계한 300대 특허 기업 중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바이두의 취득 건수도 43% 늘어났고, 알리바바(37%)와 텐센트(24%)의 증가율도 높다. 해리티 앤드 해리티의 로키 번드슨은 "몇 년간 중국에서 특허 출원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라며 "이런 회사들이 더 많이 미국 사업에 나서고 있어 미국 내 특허도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천인성(guch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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