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코로나 전보다 명품 잘나가...아모레퍼시픽 ‘톱100’ 국내 유일
글로벌 명품 업계가 코로나19 충격에서 완전히 벗어나 이전 수준을 넘는 규모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기준 매출 기준 TOP100 기업의 순이익률도 2019년보다 높았다. K-뷰티를 대표하는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글로벌 매출 100대 명품 기업에 진입했다.
LVMH 1위, 샤넬·에르메스 두 계단 상승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톱10 기업의 비중은 더 커지는 추세다. 2021년 기준 전체 톱100 기업 매출 중 톱10 명품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6.2%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으며, 매출 증가분 중 81.4%, 순이익 중 84.7%를 차지했다. 1위에 오른 프랑스 기업 LVMH의 경우 2021년 톱10 기업 매출의 32%를 책임지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4위에 오른 샤넬은 리치몬트 그룹과 로레알 럭스를 제치고 두 계단 상승했다. 에르메스와 홍콩 주얼리 브랜드 주대복(Chow Tai Fook)역시 두 계단씩 상승해 각각 7위와 8위에 올랐다. 톱10에 새롭게 포함된 기업은 스위스 시계업체 롤렉스와 중국황금그룹으로 각각 9위와 10위에 진입했다. 지난해 톱10에 속했던 PVH(필립스 반 휴센·미국)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타미힐피거와 캘빈클라인의 매출이 감소하면서 밀려났다. 톱10에 진입하기 위한 최소 명품 매출액 기준은 78억달러(약 10조)였다.
아모레퍼시픽 19위로 신규 진입
유지연(yoo.jiyo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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