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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 오르니 전력소비 줄었다…작년 11월 소비량 0.8% 감소

지난해 계속해서 늘어나던 전력소비량이 11월 처음으로 1년 전보다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전력요금 인상이 전력소비 감소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앙일보 1월2일 1·4·5면 참조〉
지난달 30일 서울 도심 내 주거시설에 설치된 전기계량기의 모습.  뉴스1
5일 한국전력 전력판매량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국내 전기 소비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0.8%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의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계속해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다가 11월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전력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선 단계적 전기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전문가들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결과다. 한전이 지난해 중 가장 큰 폭으로 전기요금을 인상한 때가 지난해 4분기여서다. 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평균 전력을 사용하는 4인 가구 기준 전기요금을 월 2270원을 인상했다. 한전은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1㎾h(킬로와트시)당 13.1원 대폭 인상한다.

에너지업계에선 지난해 전기 소비량을 10% 절감했다면, 무역적자를 약 30%까지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본다.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에너지 수입액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전력소비가 줄었다면 그만큼 LNG 수입을 줄여 무역수지 적자를 개선할 수 있었다.
지난해 미국 에너지경제효율위원회(ACEEE) 평가에 따르면 한국의 에너지 효율 순위는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25개국 중 11위다. 에너지 효율 수준을 평가하는 점수는 6점 만점에 2점으로, 제조업 중심 경제라는 공통점이 있는 일본(6점), 독일(4점)보다 낮다.





정진호(jeong.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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