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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대 무역 흑자국 떠오른 베트남…중국은 20위 밖으로

베트남이 지난해 처음으로 한국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떠올랐다. 한국과 베트남이 수교한 지 30년 만이다. 에너지 가격 급등 여파로 최대 무역수지 적자국 자리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對)베트남 무역수지는 342억5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이 609억8000만 달러로 수입(267억2000만 달러)을 크게 앞섰다. 연간 기준으로 베트남이 한국의 최대 무역 흑자국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무역 흑자 교역국 순위
산업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에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며 “베트남에 한국 기업이 활발히 진출하며 긴밀한 경제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베트남에 이어 미국(280억4000만 달러), 홍콩(257억9000만 달러), 인도(99억8000만 달러), 싱가포르(98억60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무역 수지 흑자가 컸다.

지난해 대미 수출액(1098억2000만 달러)은 처음으로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대표적인 신흥 무역 시장인 인도로의 지난해 수출액(188억8000만 달러)도 전년 대비 21.0% 급증하며 사상 최대치에 이르렀다. 특히 인도는 2021년 흑자국 5위에서 지난해 4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중 무역흑자는 쪼그라들었다. 중국은 2018년 흑자국 1위였지만, 2019년 2위, 2020~2021년 3위였다가 지난해(12억5000만 달러)에는 22위로 밀려났다. 대중 무역수지가 20위 밖으로 밀려난 것은 1992년 적자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 흑자를 기록한 해 중에서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중국 경기 둔화로 대중 수출이 줄었고, 리튬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대중 수입이 늘어난 영향이다. 이에 중국으로 중계무역이 많은 대홍콩 무역흑자 규모도 2021년 353억 달러에서 지난해 257억9000만 달러로 줄었다.

적자 교역국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지난해 한국 최대 무역 적자국은 367억1000달러 적자를 기록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차지했다. 2위는 260억9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호주였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갈등 여파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며 수입액이 덩달아 늘어난 여파다. 사우디아라비아와 호주는 각각 한국의 최대 원유, 천연가스 수입국이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무역 적자국 1위였던 일본은 지난해 3위(-240억7000만 달러)로 내려갔다.



나상현(na.sangh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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