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클 후 쓰러져 심폐소생술…무릎 꿇고 에워싼 NFL 선수들
미국프로풋볼(NFL) 버팔로 빌스의 수비수 다마르 햄린(24)이 2일(현지시간)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거세게 충돌한 뒤 쓰러졌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병원에 옮겨졌으나 위중한 상태다.즉각 트레이너가 달려나와 응급 치료를 했다. 부상과 응급 치료 과정을 가까이서 지켜본 선수들은 격앙된 반응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는 눈물을 흘렸다. 선수단은 둥글게 원을 만들고 한쪽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를 하기도 했다. 쓰러진 지 약 16분 후 응급구조대에 실려 신시내티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관중들은 응급차가 떠날 때 손뼉을 치며 회복을 기원했다.
이날 경기는 홈팀 신시내티가 7-3으로 앞선 상황에서 중단됐다. NFL 사무국은 경기 연기를 선언했고, 재개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NFL 선수노조(NFLPA)는 “우리와 지역사회의 모든 사람이 햄린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현재 중요한 건 햄린의 건강뿐”이라고 밝혔다.
햄린의 부상이 알려진 후 동료들은 빠른 쾌유를 바라는 SNS를 올리고 있다.
햄린이 실려간 신시내티 대학병원 인근에는 팬 100여명이 모여 햄린의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이해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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