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바디프랜드 의료기기 들고 'CES' 行…"美 시장 공략"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가 중심
'퀀텀 로보' 시리즈 등 신제품 공개

'바디프랜드'가 'CES 2023' 간판 제품으로 내세울 '팬텀 메디컬 케어'.

'바디프랜드'가 내달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가해 의료기기를 본격적으로 홍보하며 전 미국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바디프랜드는 내달 5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바디프랜드의 CES 참가는 2017년을 시작으로 이번이 6번째다.
 
이번 참가 부스는 지난해(100여 평)보다 넓은 120평 규모로 꾸려질 전망이다. 지난해에 '다빈치'와 '팬텀로보' 등의 제품 홍보에 집중했다면 올해에는 의료기기 '팬텀 메디컬 케어' 제품이 중심에 설 것으로 보인다.
 
바디프랜드가 CES에서 간판 제품으로 내세울 팬텀 메디컬 케어는 목 추간판(디스크) 탈출증과 퇴행성 협착증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견인기기다. 한국 식품의약국에 승인되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도 등록되었다. 지난 10월 미국 시장에 출시한 뒤 해외 의료기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규모는 약 3000억 원 수준이다.
 

또한 바디프랜드는 팬텀 메디컬 케어 외에 그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담은 신제품을 공개한다.  올해 7월 공개한 안마의자 최초로 다리 부분 독립 구동이 가능한 팬텀 로보 제품의 로보 워킹 기술을 적용한 '퀀텀 로보'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피부 관리와 안마가 동시에 가능한 '퀀텀 로보 라이트케어' 산소 케어 기능을 탑재한 '퀀텀로보 O2' 뱅앤올룹슨 오디오를 갖춘 '퀀텀로보 B&O' 등이다. 완전히 펼쳐지는 풀 플랫형 안마의자 '에덴' 바디프랜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스피커 'W 4웨이 하이파이 스피커' 등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 바디프랜드는 미국을 비롯해 유럽(이탈리아 프랑스) 베트남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11개국에 진출한 상태다. 미국에선 LA에 5개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최근 애틀랜타에 신규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미국 내 영업망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각 국가의 특성에 맞춰 글로벌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미국 달라스 뉴욕 등에 신규 매장 출점을 추진하고 있고 그 외 동남아 중동 및 유럽 기타 국가에 대한 진출 또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바디프랜드는 올해 국내외 합산 94건 특허를 등록하며 자사 기준 역대 연간 최다 특허 등록 성과를 올렸다. 또한 연구개발(R&D) 투자도 늘렸다. 3분기까지 198억 원을 투자 전년 동기 151억 원 대비 31%가량 늘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율도 4.73%로 역대 최고치다. 바디프랜드는 R&D 비용을 꾸준히 늘려 향후 5년간 100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