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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 주미대사관 무관심 속 '홀대 논란'

한미혈맹 완성시킨 월남참전유공자들

 
 
 
"한국 전쟁으로 한미동맹이 꽃피었다면, 베트남 전쟁 참전으로 한미혈맹이 열매 맺었습니다."  
 
한국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을 살렸던 미군을 위해, 세계가 외면한 미국의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한국 군인들은 그들의 피로서 한미 혈맹을 완성시켰다.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들만큼 베트남 참전 한국군들이 존경 받아야 하는 까닭 중 하나다.  
워싱턴 한인 월남 참전 유공자들은 한인사회에서 존경 받는 존재일까? 21일 대한민국 월남전참전자회 워싱턴지회가 개최한 2022 송년 전우의 날 행사를 찾았다. 이 단체 유선영 지회장은 이같은 질문에 주미대사관의 무관심에 대한 섭섭함부터 토로했다. 유 회장은 "(무관부와) 수차례 통화하려 연락했지만 답변도 없었다"면서 "6.25참전유공자회나 재향군인회에 대한 관심의 절반만이라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안경조 전 회장 역시 "월남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관심은 항상 뒷전이었다"면서 "이같은 행태가 시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한인 관계자들은 한국전쟁 참전유공자 대표 단체들이 회원들의 노령화로 와해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 한인 월남참전 유공자들이 '원로'로서 대우 받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다.미국 보훈당국의 경우도, 2차세계대전 및 한국전쟁 참전 유공자들의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며 베트남 참전 유공자들에 대한 '원로 대접'이 한창이다. 이런 상황에 열린 이날 행사에서도 참석자들은 "단체 예복이라도 맞추고, (대사관에) 지원을 요청해 각종 행사에서 월남참전 유공자들이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선배들이 했던 역할을 대신 해야 하는 것 아닌가"하는 의견들을 제시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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