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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면 더 내린다" 막판까지 세일 대기

연말 대비 등 주문량 늘렸다가
고물가·경기침체로 재고 쌓여
의류50%, 계절상품 90%까지
"소매업체들 이런 할인은 처음"

소매업체들이 큰 폭의 세일을 통해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과잉 재고 처리에 나설 전망이서 사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이때를 노리는 게 유리하다. [로이터]

소매업체들이 큰 폭의 세일을 통해서 크리스마스 이후부터 과잉 재고 처리에 나설 전망이서 사고 싶은 상품이 있다면 이때를 노리는 게 유리하다. [로이터]

할러데이 쇼핑을 아직 끝내지 못한 소비자들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늦게 쇼핑에 나설수록 원하는 상품을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소매 전문가들에 따르면, 최근 소매업체들이 공급망 혼란과 할러데이 쇼핑을 대비해 상품을 대량 주문해서 창고에 보관 중이다. 그러나 계속되는 고물가와 경기침체 우려로 소비가 크게 위축됐다. 이로 인해서 재고가 넘쳐나고 창고 보관 비용 부담이 늘면서 소매업체들이 할인 폭을 확대해서라도 재고 처리에 나설 가능성 매우 높다는 설명이다.  
 
CNBC는 최근 할러데이 쇼핑 세일의 할인 폭이 연말까지 더 커질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의하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소매업체들은 과도한 물품 확보로 쌓인 재고 처리를 위해 할러데이 쇼핑 세일을 계속하고 세일 폭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됐다.
 


애덤 데이비스 웰스파고 상무이사는 “소매업체들은 넘치는 재고를 싼값에라도 처분할 것”이라며 “그들은 경기 하강이 예상되는 2023년이 오기 전에 재고를 털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제품 보관 및 유통을 직접 관리하는 업체들의 경우 쌓아놓을 수 있는 물품의 양이 제한되고 보관 기간이 늘어날수록 업체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 부담도 커지는 점도 이런 전망에 일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이유로 소매업체들이 올해가 지나기 전에 재고 소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봤다.
 
특히 의류와 전자제품 등의 제품은 시기가 지날수록 상품의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기 때문에 세일 폭이 더 커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일부 업체들은 크리스마스를 약 일주일 남긴 시점에서 이미 할인 폭을 50~60%로 확대하고 재고 해소에 나섰다.
 
로스 스타인먼 와이드너 대학 소비자 행동학 교수는 “소매업체들의 이렇게 대폭적인 할인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데이비스 상무이사는 “향수, 화장품, 장난감, 할러데이 장식 등도 크리스마스 이후 최대 할인율이 90%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월마트, 타겟, 메이시스와 같은 업체들은 내년 봄이 오기 전까지 과하게 보유한 의류 상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소매업체들이 반품 기간을 줄이거나 교환이 없는 파이널 세일이 많아서 소비자들은  업체의 반품 및 교환 정책을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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