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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한 발짝 뒤가 부모의 위치…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가야 효과

에듀 포스팅

얼마전 운동을 하는 한 학생이 노틀담 대학으로부터 전액장학의 제안을 받았다.  부모와 지도하는 선생님은 그 학생이 쉽고 공부하고 적응할 수 있는 대학이라고 판단해 제안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자고 결정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평상시에 어려운 일에 도전하는 것을 힘들어 학생이라 이런 결정을 기뻐할 줄 알았는데 오히려 자신이 그동안 열심히 해 온 결실이 이것이라면 아쉽다며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연락을 하고 있었던 예일 대학에 진학하기를 원했다. 대학 명성이야 예일이 좀 더 높겠지만 컴퓨터 공학을 공부하기에 너무 도전이 될 것 같아 부모님은 말렸지만 학생은 원했다. 기가 막히게 이상적인 부모의 위치였다.    
 
▶한 발짝 뒤에 서기  
 
학생을 지도하면서 가장 옆에서 보기에도 지치고 힘든 경우가 있다.  아이는 뒤로 들어 눕듯이 자신의 일이 아닌 듯 버팅기고 부모는 뒤에서 있는 힘껏 아이가 뒤로 넘어갈세라 있는 힘을 다해 받치고 있는 경우다. 얼마나 이런 구조로 장거리 경주를 할 수 있을까? 가장 이상적인 부모의 위치는 자녀의 한 발짝 뒤에 서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것이다.    
 
만일 이미 부모가 등 뒤에서 받치고 가는 위치를 잡고 있다면 이제 위치를 바꿔보자. 갑자기 손을 놓으면 넘어질까봐 불안해서 놓기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한번은 해야 할 일이고 그 시기는 빠를수록 좋다. 아이의 인생의 주체는 자신임을 일깨워주고 스스로의 인생에 꿈을 꾸고 자신이  키워나갈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주고 한 발짝 뒤에서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걸어가는 것이다.  
 


▶감독보다는 코치  
 
부모는 목표를 세우고 작전을 지시하는 감독님보다는 옆에서 같이 뛰고 공감하며 어려움에 처했을 때 함께 고통을 나누며 격려하는 코치가 더 친근하게 느껴진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에게 지시하고 확인한다.  그러다보면 서로 수평을 이루고 가는 선처럼 교차점에서 만나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릴 수 있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계(relationship)'다. 같이 땀을 흘리고 고비를 넘기고 응원하고 함께 느끼는 코치같은 위치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서로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관계가 될 수 있다.  
 
▶지혜로운 칭찬과 축복
 
칭찬도 평가가 될 수 있다는 부분에서 무조건 긍정적 효과가 있지만은 않다. 아이가 공감하지 못하는 칭찬은 오히려 자존감을 낮추는 역효과가 생길 수 있다. 연세대 교수를 역임한 안진훈박사는 “칭찬은 아이에 따라 그 내용과 방법이 달라져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아이 두뇌가 좌뇌냐 우뇌냐에 따라 칭찬의 내용과 방법이 완전히 달라져야 하는데 먼저 좌뇌 성향의 아이인 경우에는 잘했을 때 칭찬을 해야 하고 우뇌성향의 아이라면 잘했을 때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잘하지 못했을 때 칭찬을 해야 합니다” 고 조언한다.  좌뇌성향의 아이는 어떤 결과를 내거나 구체적 근거를 가지고 칭찬하는 것이 적합한데 잘못한 경우에도 칭찬하면 괜히 부모의 칭찬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고 오히려 부담감만 갖을 수 있기 때문에 아이가 잘못했을 경우에는 오히려 솔직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가 우뇌성향의 아이라면 잘했을 때 칭찬을 할 것이 아니라 아이가 잘하지 못했을 때 이미 혼날 거라고 예상하고 있는 때에 부모가 반대로 칭찬카드를 꺼내 들라는 것이다.  물론 이때 칭찬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잘하라고 칭찬으로 우뇌성향의 아이는 예민해서 상처받기 쉽고 주눅 들기 쉽기 때문에 이때 칭찬으로 격려 하라는 것이다. 잘한다 잘한다 하면 신이 나서 더 잘하고, 못한다 못한다 하면 끝없이 추락하는 것이 우뇌 성향의 아이라는 것이다. 아이가 잘못했을 때에도 아이의 가능성을 인정해주고 에너지를 주는 미래지향적 칭찬으로 최악의 상황에도 엄마는 항상 너를 인정하고 네 뒤에는 엄마가 있으니 마음 단단히 먹고 다시 시작하라는 관계성 확인 칭찬을 해 주라는 조언이다.  
 
이때는 지금 잘한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계속 잘하려면 어떻게 마음을 더 다잡아야 하고, 어떻게 공부방법을 바꿔야 계속 잘할 수 있을지를 스스로 되돌아보는 기회를 주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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