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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희 후보 "대한변협 총회·감사·토론기능 다시 살릴 것"

대한변호사협회 52대 협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서 피력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안병희 후보 (출처 :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 후보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는 안병희 후보 (출처 : 대한변호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 공식 유튜브 채널)

제52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희(60·군법무관시험 7회) 후보는 "현 대한변협 집행부는 (세 가지가 없는) '3무' 집행부"라며 "총회⋅감사⋅토론 기능을 모두 상실했으며, 당선되어 이를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지난 12일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52대 대한변협 협회장 후보자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대한변협 총회 부의장으로서 현 집행부에서 얼마나 많은 비정상적인 행태가 이뤄지고 있는지 목격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먼저, 현 집행부가 '총회 기능'을 상실했다고 했다. "총회 예산 5000만원을 500만원으로 줄였다"며 "이는 집행부 임원 한 사람의 한 달 급여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감사 기능도 상실했다"며 "진영이 다른 사람의 자리를 빼앗아 아예 참석조차게 못 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토론 기능도 상실했다"고 말했다. "의견이 다른 사람에 대해 융단 폭격을 가해 아예 토론을 하지 못 하게 했다"는 취지였다.
 
끝으로 "그동안 회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완전히 없어지는 행태를 안타깝게 지켜봤다"며 "현 변협 집행부가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 일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직접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차 토론회로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대한변협회장 선거는 오는 2023년 1월 13일 사전투표를 진행한다. 본투표는 1월 16일 전국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후보는 총 3명이다. 현 변협 부협회장인 김영훈 변호사(58·사법연수원 27기)와 박종흔 변호사(56·군법무관 10회·사법연수원 31기), 안병희 변호사(60·군법무관 7회)가 3파전을 치를 예정이다.

강동현 기자 kang_dong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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