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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독립선거구조정위, 주하원 선거구 새 지도 그려

론 김 의원 40선거구, 기존 26선거구 지역 상당 흡수
내년 1월 9일부터 뉴욕시 5개 보로 등 주민 공청회

뉴욕주 독립선거구조정위원회(IRC)가 1일 2024년 뉴욕주하원의원 선거에 사용될 주하원 선거구의 새 지도를 공개했다.
 
올해 연방하원·주상원 선거구 재조정안과 같이 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던 주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은 소송 절차상 지연으로 인해 올해 선거 전까지 다시 그려지지 않았다.  
 
초당적으로 구성된 IRC는 지난 1월 끝내 위원회 내 합의된 지도를 내놓지 못했고, 결국 주의회에서 직접 선거구 재조정안을 만들었지만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주의회가 그린 지도는 법원에서 위헌 판결을 받았었다.
 
하지만 이번에 IRC는 민주·공화당 양측 합의를 도출해낸 주하원 선거구 재조정안을 내놓게 됐다.
 
IRC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지도에서는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관할 한인 밀집지역 퀸즈 플러싱·머레이힐 일대를 포함하는 주하원 40선거구는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164스트리트를 기준으로 끝났던 동쪽 경계선이 스테이션로드 이남지역으로 192스트리트까지(LIRR 어번데일역 남쪽) 연장되면서 기존 26선거구 지역 상당부분을 흡수했다.
 
IRC는 내년 1월 9일부터 주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가질 계획이다. 공청회는 뉴욕시 5개 보로와 롱아일랜드 나소·서폭카운티뿐만 아니라 올버니·버팔로·로체스터·시라큐스 등 업스테이트뉴욕 주요 도시에서도 이뤄진다.
 
퀸즈에서는 오는 2월 16일 오후 4시 큐가든의 퀸즈보로홀(120-55 Queens Blvd)에서 열린다. 자세한 일정은 웹사이트(nyirc.gov)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민 의견수렴 기간을 거쳐 이번 지도가 승인될 경우 오는 2032년 선거까지 주하원 선거구가 확정된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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