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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송년모임 시즌…바이러스 주의를

본격적인 송년모임 시즌이 시작됐다. 이번 달 LA한인타운의 호텔과 대형 음식점 등에 예약된 동문회와 향우회,각종 단체의 송년 모임만 100여 개에 이른다고 한다.  여기에 소규모 친목모임과 기업체 행사까지 합치면 그 숫자는 훨씬 많을 것이다. 특히 주말에는 행사가 수십 개씩 몰려 있어 모처럼 타운도 술렁일 듯하다.    
 
송년모임은 한인사회의 독특한 연말 문화다. 분위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있지만 송년모임은 이민생활의 외로움과 고충을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이벤트다. 바쁜 일상으로 그동안 만나기 힘들었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격려하며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의미가 있다.  
 
특히 올해 송년모임의 의미는 남다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송년모임을 갖지 못하다 올해 재개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팬데믹으로 힘든 시기를 견뎌내고 있는 동문,지인들을 오랜만에 만나 안부를 묻고 용기를 북돋워 줄 좋은 기회다.  
 
하지만 아직 코로나19 팬데믹이 종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더구나 최근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까지 동시에 확산하면서 보건 당국은 ‘트리플데믹’을 우려하고 있는 실정이다.  송년모임은 많은 인원이 밀폐된 공간에 모이는 만큼 철저한 위생 대책이 필요하다. 주최 측이 무엇보다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할 부분이다. ‘설마’ 했다가는 큰 후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참석자들의 주의도 요구된다. 개인위생은 스스로 챙기고, 만약 몸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참석을 자제하는 것이 주변에 폐를 끼치지 않는 방법이다.    
 


또한 자칫 들뜬 기분에 과도한 음주나 돌발 행동은 삼가야 한다. 잘못하면 한해의 걱정을 털어내려 참석했던 행사가 새로운 고민거리의 시작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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