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감사절, 나눔의 뜻 되살리자"
굿스푼 선교회 '나눔행사' 이틀간 대성황
미국 최대명절 추수감사절 연휴를 하루 앞둔 23일, 볼티모어 다운타운(펜 애비뉴)에서 굿스푼선교회(대표 김재억 목사) 주관으로 주변에 거주하는 흑인 홈리스들과 노동자들 220여 명에게 추수감사절 사랑의 도시락과 생필품이 가득 담긴 선물백을 나눠주는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윤승희 권사의 찬양 인도로 예배가 시작되었고, 메릴랜드제일장로교회 조은상 목사가 축복 기도를 했다. 행사를 위해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가3000 달러의 예산으로 점심과 특별 선물백을 마련했다.
굿스푼 선교회 최정선 이사장은 "선물백 200개에는 동절기 추위를 방지할 내복 상하의와 양말, 손 세정제와 마스크, 좋은 새옷들을 정성껏 담았다. 독감과 함께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며, 정성을 담았다"고 언급했다. 좋은나무교회 김경훈 목사와 교우들은 추수감사절 과일과 성경을 필요한 이웃들에게 나눴다.
이날 현장에는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권세중 총영사, 메릴랜드 제일장로교회 조은상 목사, 캐그로 볼티모어의 마리오 장 회장과 오승환 이사장이 동참했다.
한편 추수감사절 당일인 24일 오전 10시에는 애난데일 소재 메시아장로교회 주차장 공터에 약 200명의 라티노 빈민과 노동자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선물백, 과일, 비타민 등을 나눠주는 행사가 이어졌다. 김재억 목사는 “추수감사절에 외롭고 힘든 이웃을 한인 크리스천들이 이렇게 따뜻하게 나눔의 문화로 품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은 휄로쉽교회(김대영 목사)와 와싱톤한인교회(김용남 목사)의 후원으로 행사가 이뤄졌고 한인 봉사자만 50명이 참여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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