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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병원, PCR검사 후 출근한 의사 양성 나오자 징계해 논란

중국 병원, PCR검사 후 출근한 의사 양성 나오자 징계해 논란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 후 출근한 의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징계한 병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가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 우한의 한 병원은 지난 22일 의사 천모 씨에 대해 이달 수당의 25%를 삭감하고, 올해 이 병원 우수 의사 평가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공지했다.
또 담당 과장에게는 의료진 관리와 코로나19 예방 및 통제 규정 교육을 강화하도록 했다.
천 씨가 양성 판정을 받는 바람에 그가 일했던 부서 등 병원 내 여러 병동이 일시적으로 봉쇄 조처됐다는 이유에서다.
병원 공지에 따르면 천 씨는 당일 아침 집 근처 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한 뒤 시내버스를 타고 출근했다 오후 2시께 귀가했다.
이어 이날 오후 5시 당직 근무를 위해 병원으로 돌아온 직후 방역당국으로부터 오전에 한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현재 중국에서는 공공장소 출입 등을 위해서는 1∼3일 간격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천 씨의 징계 소식이 알려지자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SNS)에는 이 병원의 처사가 부당하다는 글들이 잇따랐다.
한 누리꾼은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집에서 머물러야 한다는 얘기냐"고 반문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병원의 논리대로라면 직장인들은 밤에만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인데 방역 규정 어디에도 그런 내용은 없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되자 병원 측은 "출근하면 병원 내에서 PCR 검사를 받도록 한 지침을 어겼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으나 누리꾼들은 "어디서 검사받든 무슨 상관이냐. 병원 징계 공지에는 없던 내용"이라며 "군색한 변명"이라고 꼬집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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