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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한 청계천 달리는 자율주행버스… 내일부터 정식 운행, 최대 7명 무료탑승

청계천 자율주행버스가 25일 정식 운행을 하루 앞둔 24일 취재진을 태우고 탑승행사를 했다.


청계천 자율주행버스는 레벨4 수준의 기술을 탑재했다. 레벨4 단계에선 운전대를 잡히 않아도 알아서 목적지로 이동할 수 있다. 이날 탑승행사에서는 혼잡한 교통상황과 안전 문제로 수차례 수동모드로 변경돼 운행됐다.
24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탑승한 청계천 자율주행 전용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자율주행버스는 청계광장~세운상가~청계광장을 순환하는 총 3.4km 구간을 운행하며, 오는 25일부터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탑승료는 무료. 뉴스1

연합에 따르면 이날 운행은 의무로 동승해야 하는 안전관리자 1명과 운영사인 포티투닷(42dot) 관계자 2명, 기자 5명을 태우고 청계광장남측 정류소를 오후 2시7분 출발했다.

승객은 최대 7명 탑승 가능하다. 탑승 후에는 모두 앉아야 한다. 안전벨트를 맸는지 안전관리자가 확인한 뒤 자율주행모드로 움직였다. 승객 안전을 위해 일부 구간에서는 수동 주행할 수 있다는 안내도 나왔다.

자율주행차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건너는 사람이 없어도 5초간 정차한 뒤 출발했다. 이같이 안전을 위해 법규를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주위 차들이 끼어들기를 시도할 때는 무리하게 전진하지 않고, 다른 차를 먼저 보낸 후 천천히 주행했다.

승객이 안전벨트를 풀자 경고음이 울렸다. 이어 안전 관리자가 “수동 전환하겠다”며 자율주행을 일시 해제했다. 안전벨트가 풀리면 반드시 수동 모드로 전환하게 설계돼 있다.

좁은 차로에서 주정차 차량과 끼어드는 차량이 뒤섞이자 수차례 급정거하면서 승차감이 나빠졌다. 화물차가 앞을 막았을 땐 정지했고, 결국 수동모드로 빠져나왔다.

세운상가를 거쳐 약 28분 만에 청계광장으로 돌아왔다. 버스는 통상 시속 25㎞ 이하로 운행하게 돼 있지만 체감 속도는 그 절반 정도에 그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를 운행하기로 한 것은 어려운 여건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시민에게 새로운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운행 초기에는 위험 상황 발생 시 수동 모드로 적극 전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둘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버스는 2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탑승하려면 서울 자율주행 전용 스마트폰 앱(TAP!)에서 좌석을 예약해야 한다. 탑승료 없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해준.이수민(lee.hayj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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