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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 분풀이로 라이벌팀 선수 폭행한 美대학 풋볼선수 7명 기소

미시간주립대 선수들, 미시간대 선수 2명에 주먹 휘두르고 발로 차

패배 분풀이로 라이벌팀 선수 폭행한 美대학 풋볼선수 7명 기소
미시간주립대 선수들, 미시간대 선수 2명에 주먹 휘두르고 발로 차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는 대학 풋볼 라이벌 팀 '미시간대학'(UM)과 '미시간주립대학'(MSU)간 경기가 대학 풋볼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오점을 남기게 됐다.
23일(현지시간) 스포츠전문 ESPN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미시간대학 소재지 앤아버를 관할하는 워시트노 카운티 검찰은 지난달 29일 미시간대학 홈구장에서 경기 직후 벌어진 선수 폭행 사건과 관련, 이날 미시간주립대학 풋볼선수 7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기소된 선수 7명 가운데 1명에게는 1건의 중범죄 혐의, 5명에게는 각 1건의 가중폭행 혐의, 나머지 1명에겐 1건의 폭행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지역 폭스뉴스는 폭행에 가담해 대학 측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8명 가운데 단 1명만 검찰의 기소를 면했다고 전했다.
8명 대부분은 주전 수비수로 알려졌다.
기소된 선수들은 사건 당일 경기에서 미시간주립대학이 미시간대학에 7대29로 참패한 후 선수단 통로를 걸어 나오다 미시간대학 선수 2명을 무참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목격자들은 "미시간대학 선수 게몬 그린과 미시간주립대학 선수들 간에 언쟁이 붙었고 이어 가해자들이 그를 밀치고 주먹으로 때리고 발로 찼다"며 또 다른 피해자 제이든 맥버로우스는 싸움을 말리려다 공격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미시간주립대학은 지난달 30일 1차 가해자 4명에게 중징계를 내리고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4명을 추가 징계했다.
당시 미시간주립대학 멜 터커 감독은 "징계 대상 선수들은 사법 당국의 수사가 모두 끝나고 혐의를 벗기 전에는 어떤 활동에도 참여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시간대학 짐 하보 감독은 "목격자들의 스마트폰에 포착된 폭행 장면들은 믿기 힘들고 용납될 수 없는 수준"이라며 "형사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시간대학 경찰은 지난 12일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고, 검찰은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 기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앤아버에 소재한 명문 주립대학 미시간대학과 미시간 주도 랜싱에 소재한 미시간주립대학은 모두 풋볼 강팀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올시즌 전적은 미시간대학이 11전 전승으로 전체 3위에 올라 있는 반면 미시간주립대학은 5승6패 기록으로 AP 톱25 랭킹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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