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서 '아이러브김치' 페스티벌

KITA·aT·가주마켓 김치 후원
400인분 직접 담구기 큰 호응

지난 22일 LA 한인타운 YMCA에서 열린 ‘아이러브김치 페스티벌’ 김치의 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절임 김치에 김칫소를 버무리고 있다. 김상진 기자

가주 김치의 날(11월 22일)을 맞아 LA 한인타운 YMCA에서 ‘아이러브김치 페스티벌’ 행사가 열렸다.  
 
지난 22일 미주한인여성소사이어티(KAWS)와 최석호 가주하원의원 주관, 재외동포재단 후원으로 개최된 이 날 행사에서 남가주한국기업협회(KITA·회장 신현수), 세계김치연구소, 하이든 파크 택스 앤 어카운팅, OCSD 민주평통, 가주마켓(대표 이현순) 후원으로 김치버무림, 김장김치 맛보기, 김치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KITA 측에 따르면 대상아메리카측이 종가집 김치 200통(2.5kg)을 후원하고 삼양아메리카는 삼양 컵라면 1000개를 후원해 참가자들에게 대표적인 한국 음식을 맛볼 기회를 제공했다.  
 
가주마켓은 이날 400인분의 절인 김치, 김치소, 수육을 마련해 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김치 버무림을 해서 포장해 갈 수 있는 시간을 준비해 타인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 깁밥, 떡볶기, 잡채, 한과 등 한국전통음식 시식행사를 가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도 부스를 마련해 캔김치, 김치블럭 등 김치 관련 식품 샘플을 제공하며 김치 홍보에 나섰다.
 
이날 김치 행사 외 한복입기 체험, 한글과 영어 캘리그라프, 전통 노리개 만들기, 가주태권도 협의회 태극부채 나누기 등 다양한 한국문화 행사와 LA흥사단, 트룹 777 보이스카웃, 영 앤젤스 합창단 등 청소년들이 행사에 참여했다. 
또 한인 예술인들과 새터민, 청소년들이 함께 한 '아이러브 김치 앤 아이 러브 피스' 전시회와 다니엘 김의 팝페라 공연, 가야금 공연으로 김치축제가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거듭났다. 
 
지난해 가주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HR52를 발의한 최석호 의원은 “가주 김치의 날 제정한 후 타주에서도 김치의 날이 제정되고 한국 김치 수출도 증가세”라며 “김치의 날 행사를 통해 주류사회에 김치 홍보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