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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계 좌장’ 정성호 “35년 지켜 본 이재명, 안 주고 안 받을 사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성호 의원이 지난 10월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3차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뉴스1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과 정진상 정무실장의 구속 등으로 불거진 이재명 당 대표의 대장동 연루 의혹에 대해 “35년 동안 지켜본 바에 의하면 안 주고 안 받은 사람”이라며 이 대표를 두둔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성남)시장 8년, 경기도지사 4년 등 12년 동안 지방행정을 맡았다. 대장동 몇몇 사건 말고도 그동안 수백 건 인허가와 각종 사업계획 승인을 했는데 문제 된 적이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측근의 시선에서 이 대표의 도덕성을 강조한 것이다.

정 의원은 이 대표와 사법연수원 동기(18기)로, 개인적인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 대표가) 모르고 어떤 과실이 있게 행위를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알고서 비리·범죄행위를 저질렀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는) 부패지옥, 청렴천국이라고 하면서 공무원과 측근들에게 부패해선 안 된다고 강조해왔던 사람인데 대장동 일당의 범죄행위, 비리 행위를 방조하거나 고의로 도와줬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 가능성’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이 대표를) 소환하기 전에 증거가 나오든 안 나오든 또 압수수색을 하지 않겠나. 망신주기 위해서라도 압수수색을 또 시도할 거라고 본다”며 “소환조사에는 꼭 응할 의무는 없지만, 그에 대한 여러 형사법적 책임도 커지지 않나. (서면조사 등) 당에서는 적절하게 응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정 의원은 또 ‘측근들이 구속된 것에 대해 도의적으로 이 대표의 유감 표명이 필요한 것 아니냐’는 질문엔 “이 사건은 대선 경쟁자에 대한 정치보복적, 또는 정치탄압적 수사”라고 비판하며“(김용, 정진상 등)본인들이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데 달리 뭐라고 더 해명하겠나. 이미 일정한 정도의 유감스럽다는 말은 몇 번 했던 거로 알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이재명 방어’에 당이 침몰하는 것 아니냐는 당내 우려가 나오고 있는가’의 질문에는“이해하게 힘든 게 당이 어떤 측면에서 총동원돼서 방어막 치고 있는지, 그런 건 없다”며 “수사 부당성이라든가 내용에 관해서 얘기는 할 수 있지만, 그것 때문에 당이 당무를 제대로 처리 못 한다거나 해야 할 일을 안 하는 건 아니다”고 일축했다.


또 ‘이 대표에 대한 수사로 인해 비명계, 친이낙연계의 움직임 등 당내 분열과 권력투쟁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서 정 의원은 “소설 같은 얘기”라며 “총선을 앞두고 당이 분열하는 것은 자멸하는 길이다. 모든 의원이 공감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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