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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태원 참사 유족 첫 회견에 "이상민 파면·국정조사 협조하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남훈씨의 어머니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대회의실에서 열린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사망진단서를 들고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2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첫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식 사과와 진상 규명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정부여당은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책임 있는 자세로 참사의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 시작은 재난 주무부처의 최고책임자인 이상민 장관의 파면과 국정조사에 대한 협조"라고 요구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3주가 지나도록 왜 책임지는 사람 하나 없는지, 정부여당은 참사의 진실을 밝힐 의지는 있는지 유족들은 묻고 있다"며 "정부여당은 언제까지 이상민 장관 등 참사책임자들의 계속되는 거짓말과 책임 회피를 비호할 것인지 유족들은 묻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제 정부여당이 유족들의 절규에 대답할 차례"라며 "그동안 국회의 요구에 귀 닫고 눈 감은 정부여당이지만 유족의 울부짖음만큼은 외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의당 "尹, 유족 호소 즉각 답해야…국힘, 특위 명단 제출"

정의당도 이날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유가족들의 호소에 즉각 답해야 한다. 더이상 더 큰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정미 대표는 이날 긴급 대표단 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번 참사의 모든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참사 피해자의 진상 규명 과정 참여 및 피해자간 소통 보장 등 유가족분들께서 요구하신 사항들에 대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기 바란다"고 했다.

특히 이 대표는 "유가족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이후의 상황을 논의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구에도 즉각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여당을 향해서도 "차일피일 국정조사를 미루려는 꼼수를 이제 멈추고 국정의 공동책임자로서의 최소한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시기 바란다"며 특위 위원 명단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김은빈(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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