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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태평양 도서국에 한걸음 더…법집행 장관급대화 개설

中, 남태평양 도서국에 한걸음 더…법집행 장관급대화 개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중국이 미중 전략경쟁의 새 무대로 부상하고 있는 남태평양 섬나라들과의 법 집행 분야 장관급 대화 채널을 개설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23일자에 따르면 전날 영상 방식으로 중국과 일부 남태평양 도서국 간의 '법 집행 능력 및 경찰업무 협력 관련 장관급 대화'가 처음 개최됐다.
회의는 왕샤오훙 중국 공안부 부장과 앤서니 베케 솔로몬제도 국가안전·교정부 장관이 공동으로 주재했고, 피지·바누아투·키리바시·통가·파푸아뉴기니의 경찰 분야 책임자들이 참가했다.
왕 부장은 이 대화 채널을 통해 중국과 남태평양 일부 도서국들이 더 우호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더 효율적인 협력 방안을 마련하며 더 전문적인 법 집행 능력을 제고하고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을 공동으로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중국은 각국과 함께 이 장관급 대화 메커니즘을 잘 육성해 각국이 좋은 안보 환경을 조성하고, 중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 관계를 심화하는데 더 큰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 남태평양 도서국에 대한 접근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4월 호주 북동쪽에서 약 2천km 떨어진 솔로몬제도와 안보협력 협정을 맺었다. 협정에는 중국 군함이 솔로몬제도에서 보급을 받을 수 있으며 사회질서 유지를 위해 중국이 군과 무장경찰을 파견할 수 있다는 등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중국은 5월 말∼6월 초 왕이 외교부장의 남태평양 8개국 순방 계기에 현지 섬나라들과 다양한 경제 및 안보 협력에 합의했다.
이는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PEF) 창설,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정상회의 등으로 미국이 대중국 포위망을 강화하는데 맞서 남태평양 섬나라들과의 관계를 강화함으로써 포위망에 돌파구를 만들려는 포석으로 읽혔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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