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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나토대표부 대사 "실질협력 기대…조달 참여도 중장기 과제로"

윤순구 대사, 나토 사무총장에 신임장 제정…공식 업무 돌입

주나토대표부 대사 "실질협력 기대…조달 참여도 중장기 과제로"
윤순구 대사, 나토 사무총장에 신임장 제정…공식 업무 돌입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주재 한국 대표부가 22일(현지시간) 공식 업무에 돌입했다.
윤순구 주나토대표부 대사(주벨기에·유럽연합·룩셈부르크 대사 겸임)는 이날 오전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나토 본부에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에게 박진 외교부 장관 명의로 된 신임장을 제출했다. 양측은 이후 비공개로 짧은 환담도 진행했다.
윤 대사는 제정식이 끝난 뒤 연합뉴스와 만나 사견임을 전제로 "(나토가) 한국에 대해 관심이 많다. 왜냐하면 우리와 같이 60만 정도의 상비군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가 세계에서 거의 없지 않으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내가 느끼기에는 나토가 보이는 것과 달리 여러 가지 실질 협력을 하려는 그런 욕구가 강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구체적인 실질 협력의 예로는 사이버 분야 협력 가능성을 거론했다.
윤 대사는 "사이버 위협 같은 경우는 하필 나토가 사이버 위협을 집중적으로 제기하고 있는 권역 이런 것들이 다 우리 지역에 모여 있다"며 "나토는 우리와 합력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도 많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태평양 지역 등에도 특히 관심이 많아 우리와의 파트너십을 여러 가지로 강화하고, 협력 사업을 실질적으로 하려는 욕구가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국 입장에서는 나토대표부 신설을 계기로 추후 나토 회원국들과의 방위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윤 대사도 "우리가 생각하는 실질 협력 사업, 예를 들어 나토의 조달(procurement) 프로세스에 우리가 참여한다든지, 이런 것들이 앞으로 중장기로 검토해야 하는 과제들"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은 그간 나토의 아시아태평양 내 다른 파트너국인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달리 별도로 상주 대표부를 두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대표부 신설을 공식화했다.
외교부는 이와 관련 "이번 주나토대표부 개설을 통해 나토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제도화하고, 나토가 추진 중인 정치·군사 연결성, 사이버 방위, 기후변화 등 다양한 이슈에 관한 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정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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