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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남부 경찰서에 폭탄 테러…30여명 사상

경찰서 경내서 자동차 폭탄 폭발

태국 남부 경찰서에 폭탄 테러…30여명 사상
경찰서 경내서 자동차 폭탄 폭발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경찰서에서 22일 최소 1명이 사망하고 약 30명이 다치는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태국 남부 나라티왓주 한 경찰서 경내에서 자동차를 이용한 폭탄 테러가 일어났다.
경찰관 1명이 숨졌으며 경찰과 민간인 등 최소 29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동차 폭탄이 터졌다"며 "아직 경내를 정리 중이며 사상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밝힌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태국 남부 지역에서는 이슬람 반군들이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오랜 기간 테러와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지난 8월에도 하룻밤 사이 남부 지역 편의점과 주유소 등 약 20곳에서 폭탄 테러와 방화가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태국은 인구의 95% 이상이 불교 신자이지만, 나라티왓·빠따니·얄라 등 남부 3개주와 송클라주 일부는 주민 대다수가 무슬림 소수민족인 말레이족이다.
과거 이슬람 통치자인 술탄이 다스리던 빠따니왕국 영토였던 지역으로, 1909년 영국과의 조약에 따라 태국에 병합됐다.
폭력 감시단체인 딥사우스와치(DSW)에 따르면 분리주의 이슬람교도의 테러가 본격화된 2004년 이후 이 지역에서 각종 테러,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반군 간 충돌 등에 따라 7천300여 명이 사망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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