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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피격' 서훈 前국가안보실장, 오늘 검찰 출석 안 한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윤석열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및 흉악범죄자 추방 사건 관련 기자회견에 참석해 있다. 연합뉴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 대북안보라인 최고 책임자였던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이 23일 검찰에 출석하지 않기로 했다.

서 전 실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검찰에 출석할 계획이 없다"며 "향후 일정에 대해선 확인해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소환 때 입장을 밝히는 도어스테핑도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희동 부장검사)는 이날 서 전 실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으나, 조사 전 일정을 알리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서 전 실장 측이 부담을 느껴 미룬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이 2020년 9월 22일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가 북한군에 피살된 다음 날 새벽 1시 관계장관회의에서 이씨의 '자진 월북'을 속단하고 이와 배치되는 첩보를 삭제하도록 관계부처에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16일부터 사흘 연속으로 서 전 실장 밑에서 근무했던 서주석 전 안보실 1차장을 불러 당시 안보실 내 의사 결정 과정을 확인했다.

한편 서 전 실장 등은 지난달 27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자료 삭제 지시는 없었다"며 "어떠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면서 '월북몰이'를 했다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도 근거도 없는 마구잡이식 보복에 불과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현예슬.하남현(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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