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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정진상·노웅래 檢수사에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한 정치기획 수사”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렸다. 박홍근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김성룡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구속, 노웅래 의원의 출국 금지 등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 현황에 대해 “야당 탄압”이라며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한 정치기획 수사”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에 뒷짐 진 윤석열 정부의 야당 탄압은 과거 권위주의 시대를 방불케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정 실장에 대한 검찰 수사는) 확증 혐의와 물증이 없고 갑작스럽게 번복된 일방적 진술에만 의존한 명백한 정치기획수사인 반면 윤석열 대통령의 장모 최 씨와 윤 대통령의 측근인 홍보수석은 혐의가 자명함에도 모두 불송치 처분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야당을 파괴하는 데 검찰 경찰을 포함한 모든 사정권력이 총동원됐다”며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게 아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말씀처럼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야당탄압에결코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날 진행된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에선 뇌물 사건에 연루된 노웅래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서도 쓴소리가 오갔다고 오영환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노 의원은 2020년 2월부터 11월까지 21대 국회의원 선거비용 등의 명목으로 사업가 박모씨 측에서 총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오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개별 의원에 대한 수사 칼날 역시 현재 정치적인 수사를 계속하는 검찰 세력이 민주당 궤별시키려는 의도로 수사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노웅래 의원의 수사 상황에 대한 본인의 신상 발언 있었다”면서도 “말씀을 따로 옮기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노 의원을 최근 출국 금지했다.




한지혜(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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