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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시카고 공항, 국내선-국제선 한 터미널에서…신청사 짓는다

9조6천억원 규모 신규 확장 공사…미국 첫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 건설

美시카고 공항, 국내선-국제선 한 터미널에서…신청사 짓는다
9조6천억원 규모 신규 확장 공사…미국 첫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 건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시카고 오헤어국제공항에 대한 71억 달러(약 9조6천억 원) 규모의 신규 확장 공사가 추진된다.
피트 부티지지 미 교통장관은 21일(현지시간) 오헤어국제공항의 제5 청사에서 로리 라이트풋 시장 등과 함께 회견을 열고 인프라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미국에 처음 도입되는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Global Alliance Hub) 개념의 신청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고 시카고 언론들이 전했다.
부티지지 장관은 교통부 산하 연방항공청(FAA)이 4년에 걸친 환경영향 연구를 완료하고 오헤어공항 신청사 건립 및 추가 확장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시카고의 교통 인프라가 이 도시를 세계적으로 중요한 경제 대도시로 만들었다. 이제 우리는 시카고를 대표하는 오헤어공항에 새로운 터미널을 세울 준비에 나선다"며 "시카고와 인근 지역은 프로젝트 시작과 함께 더 성장하고 보수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일류 인프라 투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델타항공·에어캐나다·유나이티드 익스프레스항공 등이 이용하던 오헤어 2청사를 국내선과 국제선을 한 곳에서 연결하는 '글로벌 터미널'로 바꾸는 것이 이번 공사의 핵심이라고 시카고 선타임스는 전했다.
기존의 2청사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새로운 글로벌 터미널이 신축된다.
선타임스는 "오헤어공항은 미국내 최초의 '글로벌 얼라이언스 허브'가 된다"며 국내 항공사와 제휴한 국제 항공사가 같은 청사를 이용하게 되기 때문에 국내선을 타고 시카고로 온 탑승객들이 국제선 환승을 위해 공항 순환전철을 타고 5청사(국제선 전용 청사)까지 갈 필요가 없어진다고 부연했다.
제이미 리 시카고 항공국장은 "2청사가 2배 이상 커지게 된다"며 "혁신적인 변화"라고 강조했다.
이 프로젝트는 2개의 위성 탑승동 신축과 함께 시작될 예정이다.
라이트풋 시장은 "다양한 크기의 항공기를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 극적으로 확충된다.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선타임스는 "탑승 게이트 처리 능력이 25% 이상 확대되고 레스토랑 등 편의시설이 추가되며 항공사 라운지 및 보안검색대도 증설된다"고 부연했다.
1944년 개장한 오헤어국제공항은 현재 8개 활주로와 1개의 헬기장, 4개 청사를 갖추고 작년 기준 한해 5천400만여 탑승객, 68만4천200여 항공편을 수용했다.
시카고 abc방송에 따르면 신설 2청사의 위성 탑승동은 내년에 착공해 2027년과 2028년에 각각 한 동씩 완공될 예정이며, 글로벌 터미널 본관은 2026년 착공 2030년 완공이 목표다.
chicagor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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