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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대사 "북한, 안보리 무대응 이용해 핵무기 개발"

안보리 공개회의 참석…미국이 제안한 의장성명 채택 촉구

황준국 주유엔대사 "북한, 안보리 무대응 이용해 핵무기 개발"
안보리 공개회의 참석…미국이 제안한 의장성명 채택 촉구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시험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를 재차 위반한 데 대해 한국 정부가 국제사회의 엄중한 대응을 촉구했다.
황준국 주유엔 한국대사는 21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공개 회의에서 북한의 ICBM 발사는 안보리 결의뿐 아니라 국제법과 유엔 헌장 위반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황 대사는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ICBM 시험발사를 규탄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미국의 허수아비'라고 비난한 성명을 언급한 뒤 "북한은 유엔의 권위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 북한의 ICBM 시험 발사에 대해 안보리가 소집됐지만, 추가 제재에 실패한 사실을 거론한 뒤 "북한은 훨씬 공격적이고 위험해졌다"고 밝혔다.
특히 황 대사는 "북한이 안보리의 무대응과 분열을 이용해 핵무기를 개발했다"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의 반대로 북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황 대사는 안보리 이사국에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제재 결의안 대신 제안한 의장성명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황 대사는 한미 연합훈련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촉발했다는 중국 등의 주장에 대해 "오랜 기간 정기적으로 실시됐던 방어훈련"이라며 "북한의 불법적 도발의 변명이 될 수 없다"고 일축했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고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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