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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도어스테핑’의 우리말은?

요즘 언론에서 거의 매일 접하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도어스테핑’이다. 대부분 알고 있겠지만 무슨 뜻이냐고 묻는 사람도 적지 않다.

원래 도어스테핑(doorstepping)은 기자 등이 남의 집 문 앞에서 대기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정치인이나 주요 인물 등을 정식으로 인터뷰하기 힘든 상황에서 집 앞 또는 기관의 문 앞에서 기다리다 기습적으로 인터뷰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언론사 기자들 사이에선 ‘뻗치기’란 용어가 있다. 취재 대상 인물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집 앞 등에서 마냥 기다리고 있는 것을 뜻한다. 중요 인물인데 연락이 닿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하는 방법 중 하나다. 사전적 정의나 실제 영국 언론에서 쓰이는 것을 보면 도어스테핑은 우리식의 이 ‘뻗치기’에 가깝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부터 아침 출근길 청사 1층 로비에서 간단하게 기자들과 질의응답하는 것을 두고 본격적으로 ‘도어스테핑’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도어스테핑’이 외래어인 데다 우리나라에선 원래 의미와 다소 다르게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쉬운 우리말로 대체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그래서 각 언론이 ‘출근길 회견’ ‘약식 기자회견’ 등 우리말로 제각기 부르기도 했다.

그러다 국립국어원이 심의를 통해 ‘출근길 문답’ 또는 ‘약식 문답’으로 통일해 부를 것을 제안했다. ‘도어스테핑’을 대신할 우리말로 다양한 의견을 낼 수는 있지만 가급적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출근길 문답’이나 ‘약식 문답’으로 통일해 바꾸어 부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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