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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또 드라마처럼 연출…ICBM '화성-17형' 발사 영상 공개

북한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다.

19일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3시쯤 화성-17형 미사일 발사 영상을 보도했다.

이날 영상은 지난 3월 공개된 ICBM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화려한 편집기법을 동원해 '드라마'처럼 연출됐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인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먼저 이춘히 아나운서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는 무기체계 신뢰성과 운용 가능성을검열하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됐다"고 말하는 장면과 함께 빠르게 흘러가는 구름 아래 도시 풍경과 달력의 날짜가 넘어가 18일에 멈춘 장면이 오버랩되며 시작한다.

이어 웅장한 배경음악을 뒤로 '괴물 ICBM'이라고 불리는 화성-17형이 이동식미사일발사대(TEL)에 실려 격납고에서 나온다.

긴박하고 웅장한 배경음악이 흐르는 가운데 화성-17형이 평양국제비행장 활주로 한가운데에 도착하자 20명 안팎의 인민군 병사들이 바쁘게 움직이며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화면을 가득 채운 미사일의 각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고각 발사 준비를 마치자, 이춘히 아나운서가 방송에서 '발사 준비 끝'을 선언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인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이 아나운서는 "김정은 동지께서 시험발사를 승인하시자 장창하 상장이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임무를 맡은 붉은기중대에 발사 명령을 하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카운트다운이 끝남과 동시에 실무자급으로 보이는 인민군 장교가 '발사'를 외치는 배경음과 함께 장비 중앙의 발사 버튼을 누르자 미사일이 하얀 연무를 남기며 솟구쳐 올랐다.

ICBM이 발사되는 장면을 최대한 극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발사 순간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해 여러 번 반복해 보도했다. 지상에서 찍은 장면과 드론을 활용해 하늘에서 찍은 장면, 미사일에 장착한 카메라로 찍은 장면을 교차로 편집해 보도했다.

이 아나운서는 "세기를 두고 쌓이고 쌓인 불변의 주적 미제에 대한 조선인민의 치솟는 증오와 적개심을 채운 우리의 화성포"라며 "정의로운 힘의 새 역사를 새기며 주체조선의 불가항력이 우주만리에 뻗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전날인 18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 과정을 기록한 영상을 19일 보도했다. 사진 조선중앙TV 캡처
약 13분 길이의 영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시험발사에 참여한 인민군 병사들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환호하는 병사들에 둘러싸인 채 자리를 옮기는 것으로 끝이 났다.

다만 영상에는 이날 처음으로 사진을 통해 대외에 모습이 공개된 김 위원장 딸의 모습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북한은 지난 3월에도 ICBM 발사 영상에서 김 위원장이 마치 연기를 하는 듯한 장면을 다수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김은빈.이세영(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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