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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EA, 후쿠시마 방류 현장조사 마쳐…내년 초 회의 재개

오염수 처리·방류용 해저터널 특성 파악 마쳐

IAEA, 후쿠시마 방류 현장조사 마쳐…내년 초 회의 재개
오염수 처리·방류용 해저터널 특성 파악 마쳐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진행한 전문가 현장 조사가 18일(현지시간) 마무리됐다.
IAEA는 1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일본을 찾은 태스크포스 소속 전문가 4명이 이번 주 현장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오염수 방류가 예상되는 후쿠시마 제1원전 주변 바닷가에서 해수와 해양 퇴적물, 물고기 등을 샘플로 수집했다.
아울러 도쿄전력과 원전 운영진, 일본 경제산업성 관계자들과 잇따라 만나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 나온 데이터를 입수해 확인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오염수 처리 및 방류 과정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일본 측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여 탱크에 보관하고 있다. 이 물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한다. 일본 측이 보관 중인 물을 오염수가 아닌 '처리수'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트리튬)가 남는다. 일본 정부는 오염수의 삼중수소 농도를 자국 규제 기준의 40분의 1인 1리터(ℓ)당 1천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내년부터 방류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런 계획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지를 검증하려면 오염수의 방사능에 대한 적절한 특성 분석과 방류 과정 전반을 따져보는 일이 필요했다고 IAEA는 전했다.
이를 위해 현장 조사단은 오염수 처리 시설이 어떤 기술과 장비를 사용하는지, 해저 터널 건설은 어떤 설계를 토대로 어느 단계에 있는지 등을 직접 확인했다.
일본은 오염수를 1㎞ 길이의 해저 터널을 통해 바다로 내보낼 계획을 세우고 터널 건설 공사를 진행 중이다.
IAEA는 "올해 2월 일본 측과 첫 회의에서 방류될 오염수의 특성에 관한 추가 설명을 요구했는데 일본은 관련 내용을 반영해 오염수 처리·방류 계획 수정안을 다시 작성·제시하기도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과정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장 조사단은 이번 조사 내용을 정리해 3개월 이내에 보고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IAEA는 내년 1월 16∼20일 오염수 방류 관련 규제 문제를 놓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NRA)와 회의를 열 계획이다.
prayera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안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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