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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폴란드 미사일 낙탄 현장서 우크라 전문가 활동중"

"접근 허용 감사…우방 폴란드와 공개적·건설적 협력 지속"

우크라 "폴란드 미사일 낙탄 현장서 우크라 전문가 활동중"
"접근 허용 감사…우방 폴란드와 공개적·건설적 협력 지속"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폴란드 동부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미사일이 떨어져 2명이 숨진 사건과 관련해 공동 조사를 요구하며 책임을 부인하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자국 전문가가 사건 현장에서 활동 중이라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이날 트위터에서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미사일 테러로 야기된 비극의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전문가가 이미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쿨레바 장관은 또 "접근을 허용한 폴란드에 감사한다"며 "가장 가까운 우방으로서 폴란드와 공개적이고 건설적인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쿨레바 장관은 이들 전문가의 활동이 구체적으로 공동 조사에 해당하는지 등 활동 범위나 성격은 언급하지 않았다.
폴란드 대통령실은 전날 우크라이나 전문가들의 사고 현장 접근을 허용했다고 밝혔으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현장 공개는 가능하다면서도 "조사 참여나 문서·정보 접근은 근거가 필요하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1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공습을 가하던 와중에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7㎞ 떨어진 폴란드 동부 프셰보두프 마을에 미사일이 떨어져 현지 농민 2명이 숨졌다.
우크라이나는 즉각 러시아의 미사일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는 미사일 궤적 추적 결과 러시아 미사일을 요격하려던 우크라이나 방공 미사일이 잘못 떨어진 것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는 거듭 이 미사일이 러시아에서 쏜 것이라고 주장하며 현장 공개와 조사 참여를 요구해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그 미사일이 우리 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한다"며 "만약 우크라이나가 쏜 것이라면 사과할 것이다. 그러려면 자료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크라이나가 자국 책임을 완강히 부인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증거가 없는 말"이라고 공개 반박하는 등 이번 전쟁과 관련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관계 균열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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