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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미국·중국 진영으로 세계 양분돼선 안돼"

APEC 최고경영자회의 연설…"우크라전, 아시아의 문제이기도"

마크롱 "미국·중국 진영으로 세계 양분돼선 안돼"
APEC 최고경영자회의 연설…"우크라전, 아시아의 문제이기도"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세계가 미국과 중국의 양대 세력권으로 분열해서는 안 된다고 18일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개막한 이날 APEC 최고경영자회의(CEO 서밋) 연설에서 "세계에는 단일한 질서가 있어야 한다"며 두 나라 사이로 갈라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혹은 미국에 충성하는 것을 선택해야 하는 입장에 놓이는 국가들이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크게 잘못된 것"이라며 "국가는 경쟁도 해야 하지만 주권을 존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 중단을 요청하기 위한 국제적 합의를 모색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아시아 국가들을 향해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합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이 전쟁은 여러 불안정을 야기한다는 점에서 아시아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프랑스 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프랑스는 APEC 회원국은 아니지만 올해 의장국 태국이 초청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태국 방문은 16년만이기도 하다. 마크롱 대통령은 전날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에도 양국의 위성 사업이 계속됐다"며 "무역과 투자 협력, 평화 유지, 환경 보호에 관한 다자 협력을 논의하는 태국 APEC 정상회의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태국은 프랑스와 합동으로 지구관측위성 사업인 '테오스'를 진행해왔다.
쁘라윳 총리는 "마크롱 대통령의 태국 방문이 양국 간 유대와 협력을 강화해 구체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강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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