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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총리 "유럽, 中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 경고

핀란드 총리 "유럽, 中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 경고



(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17일(현지시간) 유럽이 중국 기술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산나 총리는 이날 헬싱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스타트업 박람회 슬러시(SLUSH)에 참석해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에겐 이미 취약점이 있다. 칩이나 반도체를 보면 우리는 지나치게 의존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나, 민주국가와는 다른 논리를 지닌 여타 권위주의 국가들에 의존하지 않고 이런 기술을 (스스로) 구축하기 위한 역량과 지식을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러시아산 에너지에 의존한 탓에 유럽 전역이 에너지 위기에 직면한 현실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의 의료물품 부족 사태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린 총리는 유럽이 인공지능(AI)과 양자컴퓨팅 등 첨단기술 영역과 관련한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데 더 많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런 기술 부문에 대해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다. 우리가 기술과 디지털 솔루션, 이들 기술을 만드는 데 들어가는 원자재 등을 관리하는 정책에서 똑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까 두렵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hwangc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황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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