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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도안 "미·러 어느 쪽도 핵무기 안 쓸 것"

미·러 정보기관장 앙카라 회동 결과 언급…"양국 자주 만나야"

에르도안 "미·러 어느 쪽도 핵무기 안 쓸 것"
미·러 정보기관장 앙카라 회동 결과 언급…"양국 자주 만나야"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터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17일(현지시간) 말했다.
AFP, 리아 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후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튀르키예 수도 앙카라에서 있었던 미국과 러시아의 정보기관장 회동 결과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내가 정보기관으로부터 받은 정보에 따르면 양측 중 어느 쪽도 현재로선 핵무기를 쓰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양국이 새로운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더 자주 만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윌리엄 번스 국장은 지난 14일 앙카라에서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세르게이 나리시킨 국장을 만나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한 바 있다.
번스 국장은 또 미국 여자프로농구 선수 브리트니 그라이너 등 러시아에서 억류된 미국인 문제도 논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속적으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을 위협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비롯한 러시아 정부 인사들도 그동안 우크라이나에서 병합한 지역을 포함한 자국 영토 수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면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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