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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표, 한 표의 소중함, 한인 모두 알아야"

MD주하원 마크 장 의원 인터뷰

 
 
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메릴랜드 주하원의회 32선거구 3선에 도전해 성공한 마크 장 의원(민)을 만나 3선의원이 된 소감을 물었다.  
장 의원은 먼저 “11살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언어적, 문화적으로도 도전과제가 많아 쉽지 않은 삶을 살아왔는데, 의원에 3번이나 뽑아주셔서 무한한 기쁨을 느끼고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장 의원은 “최근 한국문화에 대해 미국인들이 굉장히 수용적이다. K-컬처, K-푸드, K-리더십…한국 문화에 관심도 많고 잘 받아들인다. K-리더십에도 주목하고 있다. 미 주류 사회에서 재미한인들이 어떻게 리더가 될 수 있는지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의 시대가 도래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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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의원으로서의 계획을 묻자 장 의원은 “메릴랜드 주의회 세출위원회 부위원장 직을 역임하고 있는데, 우리는 메릴랜드 주 내에서 소수계 인종의 커뮤니티 센터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또한 엘리콧 시티에 코리아타운이 생겼는데, 그런 노력들이 헛되지 않도록 계속해서 한인타운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으로도 한인들의 노력과 목소리가 잘 들리도록 중간자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메릴랜드주에 한인인구가 늘고 있는데, 한인 문화 센터를 만들도록 도와 그곳에서 문화, 언어교실 등이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할 생각”이라고도 했다.
아시안에 대한 혐오문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이런 문제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느낀다. 한인들을 포함한 아시안들은 대체적으로 자기 할 일만 하고 주목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우리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커뮤니티로써 존재한다는 것을 주류사회가 알아야 한다”며 “한인 사회가 더 영향력을 발휘하고 힘을 결집하기 위해서는 선거시에 유권자 등록을 많이 하고 투표를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데이빗 김 하원의원 후보는 엘에이 한인타운이 있는 선거구에서 출마했는데도 이번 선거에서 고전하고 있다. 론 김 뉴욕주 하원의원도 한인들이 모여 사는 뉴욕 플러싱에서 출마했는데 200표 차이로 당선됐다.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니, 앞으로 한인들이 제발 더 투표를 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장 의원은 “호건 주지사와 유미 호건 여사가 1월에 주지사직을 떠난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슬프다. 그들의 노력 덕에 한인들이 주목을 많이 받았다. 앞으로 그들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해 나만의 방식으로 노력을 할거다. 쉽지는 않겠지만 말이다. 그런 차원에서 한인들이 앞으로 적극적으로 커뮤니티에서 활동을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지난 8년간 저를 믿어주시고 지지해주셔서 참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정원 기자 kimjungwon11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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