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학자들, 콜로라도에 대규모 지진 가능성 경고
140년전 진도 6.6 강진 발생 … 여전히 재발생 위험 있어
140년전 콜로라도에서 진도 6.6에 달하는 강진이 발생했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너무 오래전의 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질학자 등 지진을 연구하는 학자들은 콜로라도에서 이같은 대규모 지진이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만약 진도 6.6 이상의 강진이 또다시 일어난다면 수백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진 연구자들은 콜로라도가 속해있는 지진대는 다른 여러 주에도 걸쳐있기 때문에 진도 6.6 이상의 강진이 발생할 가능성은 높지 않지만 그렇다고 전혀 없는 것은 아니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콜로라도에서는 매년 평균 50~70번의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데 대부분은 미미한 수준이지만 이런 작은 지진에 대해서도 꾸준히 연구가 지속돼야 다음 대규모 지진이 언제 일어날 수 있는지를 예측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콜로라도 지질 조사’(Colorado Geological Survey/CGS)의 매트 모건 디렉터는 “지진 연구자들은 모든 정보를 수집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연구의 확장을 위해 콜로라도 광산대와도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 콜로라도에서는 매년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도 지금까지 50번이나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지진 연구자들에 따르면, 가장 최근에 보고된 지진은 11월 6일 리지웨이 타운에서 발생했다. 모건은 “CGS는 주전역에 위치한 9개 현장 모니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지면의 이동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이 자료는 우리가 콜로라도에서 직면한 지진 위험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는 미래의 지진 발생을 파악하기 위해 과거로부터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진 연구자들은 만약 140년전 선거일 저녁에 일어난 것과 같은 진도 6.6 이상의 대규모 지진이 다시 발생한다면 콜로라도는 약 300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 복구 비용 부담을 가질 수 있다. 모건은 “콜로라도는 강진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다”라고 강조했다. CGS는 콜로라도 주전역 각 커뮤니티 구성원들도 그들이 느꼈거나 목격한 지진 관측 자료를 CGS에 제출할 수 있으며 이는 지진 연구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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