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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내 재건' 목표 이룬 류선규 단장, 통합우승 성공은 '신구 조화'

[OSEN=인천, 이대선 기자] SSG 랜더스가 구단 인수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과의 경깅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키움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며 창단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경기 종료 후 SSG 추신수와 류선구 단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2022.11.08 /sunday@osen.co.kr

[OSEN=인천, 이대선 기자] SSG 랜더스가 구단 인수 후 2년 만에 첫 우승을 차지했다.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한국시리즈 6차전 키움과의 경깅서 4-3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정규 시즌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 우승에 성공했다.키움은 2014년, 2019년에 이어 2022년에도 한국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며 창단 첫 우승을 다음으로 기약했다.경기 종료 후 SSG 추신수와 류선구 단장이 포옹을 하고 있다. 2022.11.08 /sunday@osen.co.kr


[OSEN=홍지수 기자] SSG 랜더스는 올해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새로운 구단주, 감독, 단장 체제에서 이룬 성과다. 류선규 단장은 올해 목표를 이루고 ‘신구 조화’를 성공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류선규 단장은 11일 오후 OSEN과 인터뷰에서 올해 성공의 비결로 “신구 조화가 잘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위적인 세대 교체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팀의 명맥을 이어가야 한다. 그 중심에는 고참들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SSG 전신 SK는 2007년, 2008년, 2010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왕조를 구축했다. 김성근 감독 시절이었다. 하지만 왕조는 삼성 라이온즈, 두산 베어스로 넘어갔고, SK는 다시 도전해야 했다.

많은 변화 속에 2018년 구단 최초 외국인 감독, 트레이 힐만 체제로 다시 한번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우승 감독이 떠나고 단장으로 지내던 염경엽 감독(현 LG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2019년 최종 3위, 2020년 9위로 미끄러졌다.



이때 다시 큰 변화가 생겼다. SK는 손차훈 전 단장(현 한화 이글스 전력강화 코디네이터)이 사임하자 신임 단장으로 류선규 단장 체제로 갔다. 류 단장은 1997년 LG 트윈스에 입사하며 프로야구단 프런트 생활을 시작했다. 2001년 SK로 이직한 류 단장은 마케팅팀 기획파트장, 홍보 팀장, 육성 팀장, 전략기획 팀장, 데이터분석 그룹장 등 다양한 보직을 경험했다. 단장 직책을 맡기 전 운영 그룹장과 데이터분석 그룹장을 겸임했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났다. 올해 KBO 최초 정규시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통합 챔피언’이 된 직후 류 단장은 “2년 내 재건이 목표였다. 해냈다. 모두 도와줘 감사하다”고 외쳤다.

류 단장 체제에서 사령탑도 김원형 감독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2021년, 신세계 그룹이 야구판에 뛰어들었다. SK 류 단장이 아닌 SSG 단장이 됐다.

류 단장은 새로운 정용진 구단주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으면서 팀을 꾸려갔다. 지난해 추신수 영입에 이어 마운드 강화를 위해 경험이 많은 베테랑 투수 노경은과 고효준까지 데려왔다. 새로 합류한 세 선수는 지난 2년간 팀에 많은 것을 남겼다.

야구에 임하는 마음가짐, 경기 전후 루틴, 시즌 전 준비 등 후배들이 배워야할 점을 몸소 보여줬다. 류 단장은 “사실 그런 고참들한테 젊은 선수들이 배운다. 코치들한테 배우는 것보다는 고참들한테 배우는 게 많다”고 했다.

추신수, 김강민, 노경은, 고효준. 이들을 비롯해 SSG에는 간판타자 최정과 주장 한유섬, 베테랑 내야수 김성현 등 고참들이 많다. 그들이 통합 우승의 주역이다.

/knightjisu@osen.co.kr


홍지수(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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