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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역 완화에 국제선 항공권 예매 늘고 가격 하락

중국 내 관광 활성화 기대도

중국 방역 완화에 국제선 항공권 예매 늘고 가격 하락
중국 내 관광 활성화 기대도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따라 항공 수요 회복과 여행 재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중국신문망 등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국 당국의 방역 완화 조처 발표 이후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의 여행 관련 검색이 급증, 최근 1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온라인 여행사 취날의 항공권 관련 검색은 10일보다 3배가 늘었고, 트립닷컴(중국명 셰청)의 항공권 검색도 2배 이상, 호텔 관련 검색은 70% 증가했다.
특히 이날 오후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 등의 조처가 발표된 직후 셰청의 국제선 항공권 관련 검색은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448% 급증했으며, 해외에서 중국으로 들어오는 국제선 항공권 예매도 2배 이상 늘었다.
셰청 전략연구센터 장즈닝 부주임은 "해외 입국자 격리 기간 단축, 서킷 브레이커 해제가 국제선 항공 운항 회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라 점차 국내선 수요 증가와 관광산업 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부터 운항 항공기를 증편하면서 국제선 항공권 가격도 하락하고 있다.
셰청의 통계에 따르면 11일 국제선 항공권 평균 가격은 3천700위안(약 69만원)으로 지난 9월 말에 비해 30% 하락했다.



러시아∼선전 노선의 다음 달 1일 항공권 예매 가격은 1만2천800위안(약 240만원)으로, 불과 며칠 새 45% 내렸다.
셰청은 "국제선 증편과 방역 완화 조처로 항공료가 하락하고 있다"며 "항공기 증편과 항공료 하락에 따라 국제선 이용객이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방역 당국은 11일 해외 입국자 격리를 종전 '7+3(호텔격리 7일+자가격리 3일)에서 '5+3'(호텔격리 5일+자가격리 3일)으로 기간을 이틀 단축한다고 밝혔다.
또 확진자가 나온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정지하는 '서킷 브레이커'를 해제하고, 탑승 전 48시간 내 2회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증명서를 제출하던 것을 1회로 간소화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방역 관련 통제의 범위를 최소화하는 '정밀 방역'이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밝혀 도시 전면 봉쇄 등 고강도 방역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박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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