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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푸틴 G20 불참은 일정탓…영상연설 계획 없어"

"헤르손 철수는 국방부 결정…러시아 영토 지위 불변"

러 "푸틴 G20 불참은 일정탓…영상연설 계획 없어"
"헤르손 철수는 국방부 결정…러시아 영토 지위 불변"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는 11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다음 주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타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푸틴 대통령의 G20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불참은 대통령 일정 및 국내 체류 필요성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 대통령은 이들 회의에서 영상 연설을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푸틴 대통령이 이달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대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러시아의 한 외교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이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 점령지에서의 철수 결정에 대해서는 "러시아군 총사령관의 제안에 따른 국방부의 결정이다. 내가 덧붙일 말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철수가 굴욕적이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고 거듭 대답했다.
아울러 그는 "헤르손은 러시아의 일부다. 그 상태는 고정됐고 변화는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지난 9월 말 헤르손을 비롯해 남부 자포리자, 동부 도네츠크, 루한스크 등 4개 지역 점령지를 자국령으로 합병하고 "이들 지역이 영원히 러시아와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또 러시아가 미국 여자프로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 등 죄수 교환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협상 채널이 있다. 신중한 자세로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메가폰 외교' 식의 공개적 접근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미국에서 휴가를 마치고 러시아 소속팀으로 복귀하던 그라이너는 모스크바 공항에서 대마초 추출 오일이 발견돼 마약 밀반입 혐의로 징역 9년형을 선고받았으며, 최근 구치소에서 징벌 수용소로 이감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중간선거 후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죄수 교환 문제에 대해 더 진지하게 대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조성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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