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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표'가 LA시장 당락 결정…LA선거관리국, 60%만 개표

40% 우편 투표 처리 못해
카루소·배스 2700여표 차이

LA시장 선거결과 릭 카루소 후보와 캐런 배스 후보가 박빙의 차이를 보이면서 개표가 끝나는 오는 12월 5일이 돼야 최종 당선자를 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아직 개표하지 않은 우편투표용지만 98만5000표라고 전했다.
 
10일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용지 145만2192표가 개표됐다. 개표가 끝난 투표용지는 선거 당일 투표소에서 수거한 대면 투표용지와 선거 전날까지 도착한 우편투표 용지다.
 
반면 선거관리국은 선거 당일 도착한 투표용지, 8일 자 우편 소인이 찍힌 채 7일 이내 선거관리국에 도착하는 투표용지, 추가 유권자등록 투표용지 등 약 2만1000표와 추가확인이 필요한 투표용지 등 총 98만5000표가 미개표로 남았다고 전했다.
 
선거관리국은 향후 추가개표 결과를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발표한다.
 


미개표 투표용지가 100만표 가까이 되면서 LA시장 당선자 확정은 미뤄지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개표율은 59% 개표율로 카루소 후보가 27만3941표로 득표율 50.25%, 배스 후보는 27만1246표로 득표율 49.75%를 보여 후보 간 표차는 2695표(0.5%포인트)로 초박빙이다.
 
특히 98만5000표의 개표가 진행될수록 두 후보 간 표차는 엎치락뒤치락할 가능성이 높다.LA타임스는 박빙의 표차로 차기 시장 당선자 윤곽은 예측하기 어려운 ‘안갯속’에 빠졌다고 전했다.
 
현재 두 후보는 모두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소폭 앞서고 있는 카루소 후보는 9일 트위터에 “여러분의 지지 속에 차기 LA시장은 내가 될 것”이라는 글을 올렸다.
 
전날 그로브몰에서 카루소 후보는 이민자의 손자가 LA시장 선거에 나선 것은 아메리칸 드림을 보여준다고 언급한 뒤 “여러분의 지지를 통해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9일 배스 캠프의 사라 레오나드쉬아한 대변인도 긍정적인 개표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월 선거 때처럼 추가개표 결과가 나올수록 지지표가 더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선거 당일 저녁 할리우드에서 열린 LA카운티 민주당 행사에서 배스 후보는 “(개표 마감까지) 긴 밤이 되겠지만 우리는 이기고 새로운 LA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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