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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쟁이 도련님? 또 이서진이 이서진 했네 [선미경의 연예노트]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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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단언컨대 올해 작품 중 지금 이게 최고예요."

이서진이 또 이서진했다. 까칠하지만 부드러운, 솔직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서진이라서 가능한 털털하고 솔직한 토크로 웃음을 선사했다. 툭툭 던지는 말 속에 들어 있에 진심이 있었다. 이서진만이 가능한, 깍쟁이 도련님 같은 매력에 정말 출구는 없어 보였다.

이서진은 지난 9일 오후에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했다. 나영석 PD의 예능 이외에 토크 예능 출연이 많지 않았던 이서진은 이날 그야알로 ‘하드캐리’했다. 유재석이 “올해 최고”라고 인정할 정도로 유쾌한 재미가 있었다. 

이날 유재석은 이서진을 만나자마자 굉장히 반가워하며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보조개를 찔러 보고 싶다며 다가가는 그였다. 이서진은 친근하게 유재석의 행동을 저지하고, 금세 편안하게 ‘유퀴즈’에 녹아들었다. 아침잠이 많은 그를 위해 오후에 녹화를 하게 됐다는 유재석의 말에 “잘했다”고 칭찬하는가 하면, 끝내줘야 하는 시간을 묻는 조세호에겐 “빨리 끝나면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기도 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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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은 이날 ‘유퀴즈’에서 내내 유쾌한 매력을 보여줬다. 특유의 까칠함이 있었지만 간혹 부드럽고 계속 솔직했다. 이서진 화법으로 유쾌하게 토크를 이끌어갔다. 다소 퉁명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말투도 이서진이라 허용 가능했고, 그런 말투를 기분 나쁘지 않고 예능적으로 만들 수 있는 이서진의 매력이 잘 묻어났다.

이서진은 자신을 둘러싼 ‘600억 자산설’이나 오랜 파트너 나영석 PD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600억 원이 있었으면 지금 이 자리에 없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가 하면, 나영석 PD와의 인연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설명했다.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온 나영석 PD도 인터뷰를 통해서 이서진에 대해 ‘좋은 형’, ‘존경한다’라고 말하기도.

그러면서 평소 예능에서 자주 투덜거리고 ‘싫다’는 말을 반복하는 이서진이지만 그 속에 담긴 진심도 전해지는 시간이었다. 나영석 PD와 ‘꽃보다 할배’ 시즌1을 시작으로 ‘삼시세끼’, ‘윤식당’까지 다양한 포맷의 예능을 이어온 이서진. ‘꽃보다 할배’ 시작 이후 힘들었지만 시즌을 그만둘 수 없었던 것은 선배 연기자들에 대한 이서진의 애정과 존경이 있었기 때문. 조금이라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어느덧 함께 발을 맞춰가는 마음이 들 정도로 진심으로 임했던 이서진이었다. ‘유퀴즈’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던 이서진의 진심이었다.

[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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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서진은 과거 강호동과의 인연으로 연애 버라이어티 ‘천생연분’에 출연했던 시절이나 ‘이산’의 연장에 조건을 걸었던 속마음까지 숨김 없이 솔직하게 털어놨다. 포장하지 않은 이서진 특유의 퉁명스러운 솔직함과 ‘츤데레’ 매력이었다.

이서진의 매력에 유재석도 푹 빠진 모습이었다. 이서진을 보자마자 기분 좋게 웃던 유재석은 “놀러 온 기분”이라고 출연 소감을 말하는 이서진에게 “굉장히 재미있었다”라고 화답했다. 특히 유재석은 “저는 단언컨대 아직 드라마도 방송되기 전이지만, 드라마 방송되기 전까지 올해 작품 중에 지금 이게 최고입니다. 올해 이서진 씨 대표작은 ‘유퀴즈’입니다”라고 진심으로 말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유퀴즈’에서 까칠함과 부드러움을 넘나드는, 깍쟁이 도련님이라고 소개됐다. 그리고 소개 문구와 딱 맞는 꾸밈 없고 솔직한 태도로 이번에도 출구 없는 매력 어필에 성공한 이서진이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선미경(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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