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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SNS에 호화생활 자랑하던 아프리카 셀럽…미국서 징역 11년형

[영상] SNS에 호화생활 자랑하던 아프리카 셀럽…미국서 징역 11년형

[https://youtu.be/Gimk-NvPNIs]

(서울=연합뉴스) 나이지리아의 인플루언서가 미국 로펌 등 외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사기행각과 자금세탁으로 가로챈 돈으로 호화생활을 한 끝에 미국 연방법원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 지방법원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레이 허시퍼피'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팔로워 수백만 명을 거느렸던 라몬 아바스(40)에게 징역 11년형과 170만달러(약 23억원) 피해배상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는 자신을 '부동산 개발업자'로 소개했지만, 미 연방수사국(FBI)은 그가 2천400만달러(약 330억원) 넘는 돈을 뜯어낸 온라인 해킹, 사기 등을 통해 호화생활 자금을 댄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아바스와 일당은 은행의 정상적인 계좌송금 요청 이메일인 것처럼 조작하거나 은행원을 사칭하고 가짜 홈페이지를 만드는 방식 등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습니다. 영국 축구구단 등으로부터 훔쳐낸 돈을 세탁하는 데도 관여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바스는 2019년 북한 해커들이 몰타의 한 은행에서 훔쳐낸 1천470만달러(약 202억원)를 루마니아와 불가리아 은행들로 이동시켜 세탁하는 것도 도왔습니다.
체포 전 아바스의 인스타그램은 부를 과시하는 호화로운 생활로 도배돼 있었는데요.
돈뭉치를 흩뿌리는 영상을 게시하는가 하면, 전용기에서 명품 패션을 뽐내는 사진을 올렸습니다.
벤틀리, 페라리, 벤츠, 롤스로이스 차량이 줄지어 선 가운데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올마인(AllMine)'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소셜미디어 글과 이미지들은 그에 대한 수사의 단서를 제공했습니다.
미 수사당국은 아바스의 생일파티 사진, 생일 등을 수사에 활용한 끝에 아랍에미리트(UAE) 당국과 공조해 2020년 6월 두바이에서 그를 체포했고 현금과 고급차, 컴퓨터 등을 압수할 수 있었습니다.
아바스가 체포된 이후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 팔로워는 50만명이 늘었습니다. 현재 이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김가람>
<영상: 연합뉴스TV·로이터·트위터 @DolapoOsun1414·@EruditeBeing·@Queen_guide1·레이 허시퍼피 인스타그램>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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