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미개표분 29만여 표…접전지 당락 가른다

OC선관국 “더 늘어날 것”
조이스 안 승리선언 미뤄
수퍼바이저 2·5지구 박빙

지난 8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후보(맨 앞 왼쪽에서 4번째)가 부에나파크의 라후아스테카 레스토랑에서 가진 선거 후 파티에서 가족, 봉사자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 8일 조이스 안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후보(맨 앞 왼쪽에서 4번째)가 부에나파크의 라후아스테카 레스토랑에서 가진 선거 후 파티에서 가족, 봉사자들과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지난 8일 막을 내린 중간선거의 미개표분이 29만여 표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이하 선관국)은 9일 오전 현재 미개표분이 29만2935표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표일 직전 또는 당일 유권자가 우송한 우편투표지, 8일 오후 8시 이전까지 수거한 우편투표지가 선관국에 속속 도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선관국이 8일 이전에 접수한 우편투표지 가운데 미개표분은 5만7025표, 수거함에서 가져온 미개표분은 9만6791표, 보트 센터에 제출된 우편투표지 미개표분은 12만9177표다. 이밖에 개표 절차를 남겨둔 임시 투표(provisional ballot)는 7194표다. 임시 투표는 일반 투표보다 늦게 집계된다.
 
OC의 등록유권자는 총 181만7149명이다. 9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이 중 61만1060명이 투표했다. 이들 가운데 45만2856명은 우편투표를 했고, 나머지 15만8203명은 보트센터에서 참정권을 행사했다. 잠정 투표율은 현재 33.6%지만, 추가 개표가 진행되면서 오르게 된다.
 
OC정가에선 중간선거 투표율이 4년 전에 비해선 낮을 것이란 의견이 중론이다.
 
2018년 중간선거 최종 투표율은 71%로 반 세기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당시 선관국 발표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 155만8988명 가운데 110만6729명이 한 표를 행사했다.
 
유권자의 우편투표 선호 경향으로 최근 수년 동안 급증한 미개표분은 투표일 이후 종종 벌어진 극적인 ‘역전 개표 드라마’의 원인이 되고 있다.
 
올해 중간선거에서도 많은 후보가 미개표분 때문에 승리 선언을 미루고 있다.
 
부에나파크 시의회 1지구에 출마한 조이스 안 후보는 9일 오후 2시 현재 2위 존 시버트 후보보다 409표를 더 얻고 있지만, 개표 결과를 며칠 더 지켜보겠다며 신중을 기하고 있다.
 
안 후보는 “1지구 최종 투표율이 60%라고 가정하면 아직 미개표분이 1715표에 달한다. 확신이 들 때, 승리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렌지카운티 곳곳에선 박빙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9일 오후 2시 현재 연방하원 47지구에선 케이티 포터 의원(민주)이 50.28% 득표율로 공화당의 스캇 바 후보(49.72%)에 간발의 차로 앞서 있다. 둘의 표 차이는 938표에 불과하다.
 
OC 5지구 수퍼바이저 선거도 박빙 승부다. 현직인 카트리나 폴리(50.93%)를 패트리샤 베이츠(49.07%)가 추격하고 있다. 둘의 표 차이는 2744표다.
 
2지구 수퍼바이저 선거에선 2만6773표(50.16%)를 얻은 킴 우엔과 2만6597표(49.84%)를 받은 비센테 사미엔토가 176표 차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2석이 걸린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선 래리 에이그런 시의원(24.15%)이 1위를 달리는 가운데 2위 자리를 놓고 캐슬린 트레세더 후보(21.41%)와 앤서니 쿠오 부시장(20.98%), 존 박 후보(19.94%)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트레세더와 박 후보 득표율 차이는 1.47%p다.
 
이밖에 사우스오렌지카운티 커뮤니티칼리지 평의회 4지구 선거에선 데릭 리브 후보(50.08%)가 테리 라이델 후보(49.92%)를 52표 차로 앞서고 있다.
 

임상환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