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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 조이현 "연예인병 안 걸려…주목 받으면 심장 떨려" [인터뷰③]

고고스튜디오 제공

고고스튜디오 제공


[OSEN=장우영 기자] 배우 조이현이 데뷔하고 지금까지 걸어온 시간들을 돌아봤다.

조이현은 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오는 16일 개봉하는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에서 무늬 역을 연기한 소감 등을 밝혔다.

‘동감’은 1999년의 용(여진구)과 2022년의 무늬(조이현)가 우연히 오래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로맨스다. 배우 김하늘, 유지태, 박용우, 하지원, 김민주 등이 출연했던 ‘동감’(감독 김정권)을 MZ세대의 정서와 문화를 반영해 현대적으로 리메이크 했다.

조이현은 우연한 계기로 1999년의 용과 소통하게 되는 2022년을 살고 있는 21학번 대학생 무늬 역을 연기한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학교 2021’, 넷플릭스 ‘지금 우리 학교는’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도약한 조이현은 2022년의 사회학과 대학생 21학번 민무늬 역을 통해 사랑과 꿈, 우정에 대해 고민하는 20대 여대생을 풋풋하면서도 생기발랄한 매력으로 표현했다.



데뷔 후 주목 받는 작품에서 존재감을 남기며 성공적인 배우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조이현은 “나는 지금까지 잘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주목 받는 작품에 출연하며 우쭐해질 수 있지만 소위 말하는 ‘연예인병’에는 걸리지 않은 것 같다고도 밝혔다. 조이현은 “연예인병 같은 것에 대해 걱정이 많다. ‘지우학’ 처음 나왔을 때도 핸드폰 꺼두고 반응을 이틀 동안 안 봤다. 배우들이 이제는 우리를 알아본다고 해서 밖에도 나가지 않았을 정도다. 연예인병은 안 걸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사람들을 많이 안 만나고, 진짜 친한 친구 아니면 말주변이 없는 걸 친구들이 안다. 털어 놓을 사람이 필요하면 친구들이 내게 오더라. 친구들이 고민 말하면 내가 대안 말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어서 ‘어떻게 해’ 정도의 리액션을 한다. 그게 또 친구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 크게 상담을 해준다는 건 아니고 듣고 공감해주는 편이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조이현은 “내가 또 내성적이다. 새로운 작품에 들어갔을 때 새로운 사람들과 만남이 가장 걱정이다. 눈도 못 마주치고, 제일 먼저 와서 제일 끝자리에 앉아 있으려고 한다. 주목 받으면 심장이 떨리고, 누군가 말을 걸면 말실수 할까봐 손도 떨릴 정도다. 그런 게 힘들어서 외향적이고 재치도 있고 유머도 있고 하면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장난도 치고 말도 걸어볼 텐데 나는 재미도 없으니 장난도 못 치고 말 주변도 없어서 고민이다”고 털어놨다.

영화 ‘동감’은 오는 16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 예정이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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