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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우승에 베팅, 역대 최고액 '1058억' 대박 터뜨린 71세 사업가

[사진] 짐 맥인베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짐 맥인베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베팅한 사업가가 7500만 달러(약 1058억원) 대박을 쳤다. 휴스턴 지역에서 가구 체인을 운영하는 ‘매트리스 맥’ 짐 맥인베일(71)이 행운의 주인공이다. 

미국 ‘스포팅뉴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필라델피아를 4-1로 꺾고 시리즈 전적 4승2패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면서 맥인베일이 7500만 달러를 벌었다고 전했다. 이는 합법적인 스포츠 베팅 역사상 최고 배당금. 

맥인베일은 지난 5월 스포츠 베팅 업체 시저스 스포츠북에 휴스턴의 우승에 300만 달러를 걸었다. 7월에는 또 다른 5개 베팅 업체에 나눠서 700만 달러를 걸었다. 총 1000만 달러를 베팅한 결과 7.5배의 배당금으로 대박을 쳤다. 

휴스턴의 광팬인 맥인베일은 스포츠 베팅으로 유명세를 탔다. 2019년 350만 달러, 지난해 325만 달러를 걸었지만 두 번 모두 휴스턴이 월드시리즈 준우승으로 끝나면서 돈만 날렸다. 하지만 이번에 7500만 달러로 한 번에 만회했다. 



맥인베일이 이렇게 스포츠 베팅을 즐겨 하는 건 돈이 목적이어서가 아니다. 지난 2017년에는 휴스턴이 우승하면 고객들에게 매트리스를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펼쳤고, 실제 우승을 하면서 1300만 달러 상당의 금전적 손해를 봤다. 이후에도 휴스턴 우승시 자신의 가구점에서 3000달러 이상 쓴 고객들이 전액 환불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했다. 

스포츠 베팅을 통해 마케팅, 홍보 효과를 누린 맥인베일은 휴스턴 지역 사회에도 꾸준히 공헌해왔다. 지난 2016년 홍수, 2017년 허리케인, 지난해 대규모 정전 사태가 터질 때마다 자신의 매장들을 임시 대피소로 운영하며 집을 잃은 피해 주민들을 돕기도 했다. 이번에도 배당금으로 지역 사회 군인들을 돕기 위한 기부를 약속했다. 

맥인베일은 이날 월드리시즈 6차전이 열린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시구자로도 나섰다. 휴스턴의 우승이 확정된 날 시구자로 남으면서 7500만 달러까지 챙겼으니 최고의 날이었다. /waw@osen.co.kr


이상학(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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