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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개 물어뜯는 아들개...강형욱 전쟁 같은 다견가정 구할까 ('개훌륭')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연휘선 기자] ‘개는 훌륭하다’에서 강형욱이 반려견들끼리의 싸움에 중재 방법을 보여준다.

7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이하 ‘개훌륭’)에서는 각양각색의 고민을 안고 있는 아메리칸 불리 가족과 몰티즈 치치의 사연이 공개된다. 

이날 ‘개훌륭’ 견습생으로는 걸그룹 네이처의 소희와 채빈이 출연한다. 그 중 소희는 녹화 내내 생동감 있는 화법과 열성적인 리액션으로 제자들을 감탄케 했고, 이에 감명받은 장도연이 그것을 똑같이 따라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채빈은 몰티즈답지 않은 근육질 몸매를 지닌 반전 매력의 반려견 ‘코몽이’를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을 뿐만 아니라, 개 짖는 소리 개인기로 ‘개 성대모사’의 원조인 이경규의 인정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이날의 보호자 가족은 3대가 모여 살면서 아메리칸 불리 3마리와 몰티즈 1마리 총 4마리의 반려견을 돌보는 보기 드문 대가족이었다. 다복해 보이는 가족의 고민은 반려견 4마리 모두가 각양각색의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 먼저, 5개월 된 아메리칸 불리 ‘니모’와 ‘태평’은 모견인 ‘구월이’를 시도 때도 없이 괴롭히고 공격했다. 모견을 끈질기게 쫓아다니며 얼굴과 몸의 살갗을 물어뜯었고, 결국 ‘구월이’는 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어야 했다. 이에 강 훈련사는 “모견은 자견들을 점점 남이라고 생각하는데, 자견은 모견을 점점 더 가장 만만한 장난감으로 여기게 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런가 하면 모견인 구월이는 산책 시 심하게 줄을 당기고 과도하게 흥분하는 문제가 있었다. 둘째 딸과 함께 구월이의 산책을 맡고 있는 엄마 보호자는 “구월이 하도 줄을 당기면서 걸어서 반려견에게 산책을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산책을 당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구월이는 산책 시 마주치는 개들에게도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의 걱정을 샀다. 워킹맘인 엄마를 대신해 중학생인 둘째 딸이 구월이의 산책을 주로 자처하고 있어, 구월이에 대한 가족들의 고민이 더욱 깊었다. 

마지막으로 몰티즈 치치는 아기 불리들이 태어나고부터 더욱 예민해져 지나가는 개와 오토바이에도 으르렁거리며 달려드는 것은 물론, 태평이와 니모가 가까이 오면 입질을 하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 모두의 근심을 샀다.  이후 견습생과 제자들이 보호자 집을 방문하자, 놀랍게도 몰티즈 치치는 예민한 기색 없이 네이처 소희의 품에서 애교를 부렸다. 이어, 이경규의 품에서도 평온한 표정을 보였다. 이에 장도연과 이경규는 “바닥에서 치이다가 무릎에 오니까 안정되어 보인다”, “건달들이랑 사니까 얘가 힘들 거다”란 반응을 보이며 치치 편을 들었다.  강 훈련사의 솔루션이 시작되고, 강 훈련사는 “(구월이의) 당기면서 걷는 습관 자체가 에너지를 쓰고 싶다는 기본적인 마음”이라 조언했다. 헬퍼독까지 투입하여 산책훈련을 한 구월이에 이어, 아기 불리들에게 예민하게 굴고 입질하는 치치에 대한 솔루션도 이어졌다. 이에 이경규는 치치를 빙의해 ‘나이 먹으면 서러움이 많아’, ‘저 아저씨 나가라 그래’ 치치에 이입하며 열혈 연기를 보여주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과연 대가족이 키우는 고민견 4마리는 모두 훌륭한 개로 거듭날 수 있을까. 바람 잘 날 없는 대가족과 아메리칸 불리의 일상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7일 오후 11시에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KBS 2TV 제공.


연휘선(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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