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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제로 코로나' 중국 지하철서 비닐 쓰고 바나나 먹은 승객 논란

[영상] '제로 코로나' 중국 지하철서 비닐 쓰고 바나나 먹은 승객 논란

[https://youtu.be/xrEKSJomeoo]
(서울=연합뉴스) 중국 지하철 안에서 커다란 비닐을 뒤집어쓴 채 바나나를 먹은 승객의 영상이 퍼져나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6일 중국 매체 펑파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후베이성 우한의 지하철 안에서 한 승객이 그같은 행동을 했으며 이를 다른 승객 왕 모 씨가 촬영해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왕씨는 거대한 비닐을 뒤집어쓴 그 승객을 보고 충격을 받아 촬영했다면서 "지하철 안에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지만 그는 비닐을 뒤집어쓴 채 다른 사람들로부터 자신을 격리했다. 내 생각에 이는 다소 극단적으로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해당 승객의 행동에 지하철 내 대부분의 사람은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지하철 안에서는 취식이 금지된 데다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러한 일이 벌어지면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해당 행동이 다른 승객을 무시한 것이라는 비난과 함께 그 일이 '핼러윈 데이'에 벌어진 짐을 지적하며 "핼러윈 데이 분장 아니냐?"고 지적하는 이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해당 승객이 저혈당 등 의료적 상황 탓에 비닐을 뒤집어쓰고라도 바나나를 먹었어야 했던 게 아니냐며 그가 남에게 손해를 끼치지 않았다고 두둔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고강도 방역 조치에도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서며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6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31개 성·시·자치구의 신규 감염자 수는 4천420명(무증상 3천89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신규 감염자 수가 4천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5월 이후 처음입니다.
광둥성이 1천582명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수도 베이징에서도 49명의 신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네이멍구의 후허하오터에서는 지난 4일 불안 장애를 겪던 55세 여성이 봉쇄돼 있던 주거지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일이 벌어져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현지 당국은 가족들이 현지 관리와 응급 구조 핫라인을 통해 도움을 요청했지만, 양쪽 모두 제시간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양지호>
<영상: 로이터·트위터 @thestranger515 ·@superPeterKing >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양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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