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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후 6일째…홍석천·옥주현, 지인 잃은 깊은 슬픔 "참 덧없다" [종합]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장우영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가 발생한 지 엿새가 지난 가운데, 대한민국은 아직도 슬픔에 잠겨있다. 국가애도기간이 이어지면서 합동분향소에는 조문이 이어지고 있고, SNS에서는 지인을 잃은 슬픔을 함께 나누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이 오는 5일 자정까지 이어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기준 총 156명의 사망자와 중상자 33명을 포함해 총 157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5일 자정까지를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서울광장 등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사망자들에 대한 추모와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도 분향소를 찾아 뜻을 함께 했다. 특히 일부 연예인들은 지인이 이번 참사로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안타까운 소식에 응원과 위로가 이어지고 있다.

옥주현은 “심하게 고된 촬영 중에도 늘 햇살처럼 맑게 웃던 OO. 졸작 마치고 다시 돌아오겠다던 OO와의 시간, 대화가 선명해질수록 감각과 감정이 어찌할 바를 모른 채로 점점 더 요동치고 종일 땅이 꺼져라 한숨만 파게 되더라. 인생, 참 덧없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장에서 인사 나누셨던 분들, OO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OO가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을 위해서. OO야! 나도 너를 정말 정말 좋아했어. 고마워. 많이 고마워”라며 ‘RIP, Pray for Itaewon’이라는 추모 글을 덧붙였다.

옥주현은 이태원 참사로 인해 지인을 잃은 슬픔을 전했다. 같이 올린 사진에는 언급한 지인과 함께한 모습이 담겼다. 흑백 사진 속에 밝게 웃는 옥주현과 지인들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홍석천도 이태원 참사로 떠난 지인을 추모했다. 그는 이태원역 앞에 마련된 추모공간을 촬영한 사진과 글을 남겼다.

홍석천은 “어젯밤은 참 힘들었다. 알고 지내던 여동생이 친구와 참사현장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하늘나라에 갔다. 장례식장에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더 잘해 줄 걸. 더 자주 만날 걸. 외동딸을 잃은 부모님은 잠시 정신을 잃으셨다”고 말했다.

이어 “돌아오는 길에 용기를 내어 이태원에 마련된 추모공간에 들렀다. 20년 넘게 매일같이 다니던 길이었는데 한 발 내딛기가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미안하고 또 미안했다. 죄스럽고 또 죄스러웠다. 하고픈 말 너무 많지만 할 수 있는 말은 얼마 없었다. 그저 희생자분들께 미안하단 말뿐, 저와 같은 마음, 온 국민이 다 같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특히 홍석천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억울하게 희생된 분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겠다는 마음이다. 일도 하고 친구들과 밥을 먹고 운동을 하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 전화를 해도 순간순간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유가족들 생각에 한없이 미안해진다. 참사 희생자분들을 오래오래 기억하며 살아갈 거 같다. 모두 하루하루 행복하게 건강하게 살아가길 기도해본다. 앞으로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많이 고민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애도기간이 오는 5월 자정까지 이어지지만 방송가의 애도는 계속된다. 방송가에서는 드라마, 예능 등을 결방했고, 영화계에서는 제작보고회와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 가요계에서도 앨범 발매 및 쇼케이스, 콘서트 등을 취소하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elnino8919@osen.co.kr


장우영(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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