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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주요도로에 과속방지턱 설치

보행자 교통사고 방지 효과 기대

시카고 교통국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과속방지턱 등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물을 설치한다. [사진=시카고 교통국]

시카고 교통국이 시내 주요 교차로에 과속방지턱 등 보행자를 보호하는 시설물을 설치한다. [사진=시카고 교통국]

시카고 주요 도로에 과속 방지턱이 설치된다. 보행자 보호를 위해서다.  
 
 
최근 시카고교통국에 따르면 시내 주요 도로 15곳의 교차로에 보행자 보호 시설이 곧 설치될 예정이다. 이 보호시설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된다.  
 
교통국에 따르면 차량이 좌회전을 하면서 횡단보도를 지나는 경우 속도를 줄이기 힘들고 차량에 가려 보행자가 제대로 식별되지 않는 위험이 있다. 또 차량이 좌회전을 하면서 횡단보도 안쪽으로 거쳐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보행자들이 위험에 처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2017년부터 2021년 사이 시카고에서 발생한 보행자 교통사고의 40%가 좌회전으로 횡단보도를 지나치는 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되기도 했다.


 
시카고 교통국은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과속과 차선 준수를 유도하는 방지턱을 횡단보도를 따라 설치했다. 좌회전으로 횡단보도를 진입할 때 올바른 차선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운전자들을 돕기 위해서다.  
 
이 설치물은 좌회전시 차량 속도를 줄이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울러 차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직 포스트도 설치해 다른 차선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경우를 방지토록 했다.  
 
교통국은 지난 2019년부터 다운타운 스테이트길 선상 허바드와 온타리오길 사이에 이 보호시설을 시범 설치한 바 있다. 설치 후 차량이 보행자를 양보하는 비율이 기존 80%에서 95%로 올라가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교통국은 보행자 보호 시설을 보행자 교통사고가 잦았던 애쉴랜드와 그랜드, 시카고, 63가 횡단보도에 설치한 뒤 이외 지역에 대한 추가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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