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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격과 차량사고로 얼룩진 핼러윈…캔자스시티 10대 파티장 총격

시카고서 어린이 등 14명 부상
오마하선 축제장에 차량 난입

이태원 참사 정도는 아니지만 미국도 지난달 31일 핼러윈에 전국에서 각종 사건이 잇따랐다.
 
AP와 로이터통신은 핼러윈에 총격사건 2건이 발생, 최소 1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다쳤다고 1일 전했다.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한 핼러윈 파티장에서는 10대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이곳에서는 10대 70~100명이 파티를 즐기던 중이었는데 핼러윈 코스튬과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들은 총격을 가한 뒤 어두운 색 SUV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총격범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없다며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한 교차로에서도 총격 등으로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아이들 등 최소 14명이 다쳤다. 가장 어린 희생자는 3세였고, 11세와 13세 어린이도 포함됐다.
 
이 총격 사건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일부는 부상 상태가 심각하다고 현지 경찰은 밝혔다.
 
용의자와 관련, 경찰은 최소 2명 이상이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의 미네 루사 지역에서는 핼러윈 축제장에 차 한 대가 바리케이드를 뚫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지역민들은 주택가 일정 구역을 지정해 바리케이드로 둘러치고 사탕 나누기 등 핼러윈 축제를 열고 있었다.  
 
이 마을의 핼러윈 축제는 매년 수천 명이 방문할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인기를 끌어 행사 때마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과 소방 인력도 배치된다. 차량이 돌진하자 현장에 있던 경찰은 대응 사격을 가해 운전자를 맞춰 저지했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차량 운전자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한 목격자는 지역 언론 ‘오마하 월드 헤럴드’에 “차량이 처음에는 천천히 주민들에게 접근했는데 이를 본 사람들이 멈추라고 하자 정지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내 엔진음을 내고 돌진하기 시작했고, 뒤이어 총소리가 났다. 이에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달아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으로 차량 운전자 외에는 아무도 다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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